서울에서 일하다 정리하고 부산으로 내려온 친구랑 한잔함
결혼도 했는데 왜 정리했냐니까 집값때문에 못버티겠다고 함-_-;;;
서울 출신 와이프 반대는 어떻게 했냐니까 어째 잘 쇼부봤다고 함
전세살다 부산내려와서 집사고 그럭저럭 사는거 같지만 이놈도 월급이 개너프를 먹은 상태
서울이 인구가 많아서 사람 가격이 똥값이라 평균 월급이 엉망이라고 함
대기업 다니는 소수빼면 죄다 200 초반이라는데 음... 근데 그건 부산도 마찬가진데-_-;
조건 안좋은 20평대 집 매매가 3억도 드물고 4억이라고 하니 이건 뭐...
집값은 미쳐날뛰는데 월 소득은 제자리니 이건 뭐 180렙제 장비로 240렙 레이드가서 개헤딩하다 꼬접하라는거 아닌가
게임도 진입장벽 낮추겠다고 기존유저들 반발도 씹고 똥꼬쇼하면서 신규 꼬시는거에 목숨거는데
이건 뭐 현실은 고인물만 살아남으니...
정말 소수 인원만 고연봉을 받고 대다수 최다빈도의 사람들이 세후 월 200 초반도 겨우 버는데
지금 물가와 제반여건 비용이면 200으론 결혼 못함
개박살난 결혼 비율보면 그냥 답이 나옴
빡대가리들이나 여성 인권이 어쩌고 사회적 인식 변화 어쩌고 떠들지만
첫번째 원인은 가장 역할을 해야할 남자들의 대다수가 경제적으로 강제로 거세를 당했기때문임-_-
여자는 외모, 남자는 능력 선사시대부터 내려져온 진리인데 이걸 뭘로 반박하려고?
실제로 소득이 높은 남자들은 기혼 비율이 높음-_-; 소득 하위권으로 갈수록 뚝 떨어지고
200 초반 소득의 청년 세대는 그냥 사회적으로 버림받은 세대라 생각하면 됨
아니 이거 받고 언제 집사고 차사고 와이프 데려와서 삼? 물가가 싸나? 그것도 아님
국가가 존속을 하려면 어떻게든 구성원이 국가를 유지할 구성원을 계속 찍어내면서 유지를 해줘야됨
구성원이 인구숫자를 못맞출 정도가 되면 수입을 해서라도 인구를 메꿔야됨
국가의 채권, 금리, 주식, 부동산, 화폐, 연금, 보험 등 모든 경제 시스템은 인구와 향후 성장률에 짜맞추어져서 굴러감
지금 이대로 계속 돌아가면 정말 파멸밖에 남지않았음
까놓고 말해서 후손을 만들지않는 인구는 국가의 입장에선 실패한 패임
최소 1+1=2는 해줘야 유지가 됨
전쟁도 이런식으로 비정상적으로 높은 비율의 희생을 각오하면서 하지않음
이런식으로 버리는 패가 많으면 그 전쟁은 진거나 마찬가지임
좀 억지스럽지만 참혹한 625 전쟁때도 한국군 사망자 비율은 10퍼센트를 넘지 않았음
지금 비혼자가 최소 30퍼센트는 넘는데 이거 정말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거임 이미 그렇게 되고 있지만
냄비안에서 끓는 물에서 천천히 익어가는건데 심각성을 모르는거 같음
우리는 절망적인 전쟁의 작전보다 더 실패한 사회계획 안에서 살고있는거임-_-;
그리고 나라가 기울기시작하게되면 문제는
지금 그나마 먹고살만큼 잘 벌고 있는 사람들의 재산들이 미래엔 추락하게 된다는거임
한국에 종속된 부동산, 화폐,금융재산들이 죄다 금, 달러 대비 계속 가치가 떨어짐
일본이 버블때 최고점찍고 계속 화폐가치가 떨어져도 버티는건 그 버블이 역대급이었기때문에 초고층에서
천천히 떨어지니 버티는거지 우리나라처럼 애매하게 올라갔다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답없어짐
내가 지금 아무리 잘벌고 잘 모아놔서 안심해도 탈조선 준비 하지않으면 결국엔 다같이 나락가는거임
결국 사회 근간을 이루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결혼해서 후손을 만들 만한 경제력은 만들어줘야한다는 얘기
요즘 나라 돌아가는거 보면 답답함
아니 SCV 갈아넣는다해도 찍어내면서 해야지 다 터지고 있는데 새로 찍을 생각을 안하고 있냐
아 근데 AI로봇 산업혁명이 일어나서 노동구조가 완전 다 갈아엎어지게 되면
나의 이런 걱정이 다 무쓸모가 됨
단 하나 희망이 있는 미래가 있긴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