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디즈니 애니중에 알라딘을 가장 좋아함
어릴때 봤지만 그때 문화충격은 정말 잊을수가 없음
라이언킹도 남자의 심금을 울리는 걸작이지만 알라딘은 로망 그 자체라고 할까
로빈 윌리엄스의 지니를 어떻게 다시 최신형으로 바꿔놨을까 싶었는데
윌 스미스가 완벽하게 해냈음
그래도 왕년에 그래미상 수상자라고 뮤지컬씬은 정말 예술로 소화함
로빈 윌리엄스가 실사로 찍어도 윌스미스만큼 소화가 안될거 같음
물론 저는 로빈 윌리엄스 지니가 최고입니다 ㅠㅠ
왕자가 너무 초라해진 느낌이 있는데 뭐랄까 주제의식이 까놓고 말하면
야 인생 한방이야 가오잡고 가자~ 라는 느낌만 받았음-_-;;; 너무 부정적인가?
알라딘을 보고 자란 세대는 이제 다 커서 내 인생은 정해진건가... 싶을텐데
넌 아직 잠재력과 미래가 있다~ 라고 다독이는 느낌을 받았음 ㅠㅠ
근데 초반에 공주는 금전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던데 정치를 하겠다고... 정몽준이야?
감독이 일단 기본기가 탄탄한 양반이라 그런지 나는 정말 괜찮게 봤음
막판에 좀 얼렁뚱땅 넘어가서 빌런이 허접해지고 위기가 위기같지않은 느낌이 있긴하지만
그래도 재밌게 봤음 이정도면 매우 성공적인 실사화 라고 할만함
홀 뉴 월드~ 장면은 애니판이 훨씬 나았던거 같음 그외엔 딱히 불만없음
한가지 의문점이라면...
아니 마지막 소원전에 공주도 소원 세번 빌게 해주고 시녀도 3번 왕도 3번 이러면 개이득인데
왜 안그러지?-_-;;; 내가 너무 썩었나
문화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