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은 정말 재밌게 봤는데 후속작은 너무 실망함
감독은 부산행이 얻어걸린게 확실함 -_-;
아니면 모든 재능을 거기서 불태웠던가
일단 영화 내내 긴장감이 없음
악역들이 카리스마란게 전혀 없고 죄다 찌질해서 보는 계속 쟤들이 대가리라고?! 의문밖에 안듬
강동원은 왜 썼는지도 모르겠고 등장인물들이 다들 너무 평이함 참고로 나는 강동원 좋아함
전작은 캐릭터들이 확실했고 악역은 확실히 역대급 반열에 들어갈만했는데 이번엔 진짜 아님
스케일은 좀 커진거 같은데 죄다 cg 티가 나서 어색하고 종일 어두운 배경이라 체감도 잘 안옴
영화 진행은 내내 할리우드 b급 느낌인데 왜 할리우드가 할리우드인지 체감만 할수있게 해놨음
그 어떤 나라도 이런 대자본 영화는 미국을 넘을수없으니 최대한 아이디어로 승부를 봐야하는데
이번엔 뻔하게 스케일을 키웠는데 평소에 잘보던 미국산 퀄리티에 한참을 못따라가니 더 후져보임
코로나에 영화계 뒤진다고 곡소리가 나니 평론가들이 혹평을 자제한 느낌인데 1년전에 개봉했으면 어마어마하게 욕먹었을 느낌
시작부터 끝까지 대충 진행해버리고 엔딩남
별로 재미도 없었고 초반엔 꼬맹이들이 운전하는거 보고 와 무슨 성인하고 별 차이없이 운전하네~ 하다
후반부보고 저거 무슨 레이싱 유망주들 아니냐고 벙찜
나는 차라리 염력이 나았음 염력은 신선하기라도 했지
머리 비우고 보면 재밌다는데 긴장감이 없으니 재미도 없음 -_-;
전작의 장점을 싸그리 갖다버리고 새롭게 시작한거나 마찬가지인데 그 선택들이 전부 악수만 둠
심지어 좀비도 비중이 별로 없고 소품으로 전락함
혹평받는거 보고 에이 그래도 부산행 정도는 해주겠지 했는데 보고나니 개까일만하다고 느낌
부산행 재밌게 본 사람들은 아마 후속편은 없는걸로 칠듯함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