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리즈는 사실
1편 초반부하다 접고 4편은 중반쯤하다 관뒀음
이번에 에픽에서 통큰 할인받고 시작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더 잘 만든 게임이었음
시리즈 최고작이라고들 하던데 이해감
대충 느낌은 최소 90점 정도?
그 시대의 분위기를 굉장히 잘 살렸음
그래픽이나 배타면 선원들의 노랫소리같은 것들이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썼다는게 보임
스토리도 괜찮고 반전도 꽤 있음
300의 레오니다스가 생각나는 브라시다스의 등장씬이나 (오마쥬인지 생긴거나 말투가 빼다박았음)
수시로 사람을 귀찮게 하지만 결국 큰 도움을 주는 테스형
쪼잔한 그리스 신들보다 더 신에 가까운 히포크라테스
스포일러가 되니 말은 안하겠지만 스토리를 굉장히 잘 만든 느낌임
특히 현대 마지막 부분은 진한 여운까지 남김
어새신 크리드 시리즈의 진주인공이 아닐까 싶음
위쳐처럼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흐름이 계속 바뀌는데 스토리에 큰 영향을 미치고 분기가 자잘하게 바뀜
지금은 괜찮아 보이지만 후에 후회하게 되거나
어떤 선택이든 조때는 결과가 나오는 경우도 있는게 위쳐보다 더 심화된 느낌이 듬
심지어 베일에 쌓인 마지막 보스조차 대화로 끝낼수가 있음
첨엔 쳐죽일려고 했는데 말하는게 밉지가 않아서 어째어째 대화하다보니 스무스하게 끝나버리고 허탈해짐-_-;
단점이라면
이동에 쓸데없이 소모되는 시간이 너무 많은 느낌이라 순간 이동 웨이포인트를 표지판처럼 더 많은곳에 만들어주면 좋지 않았을까 싶음
소울류 영향을 받았는지 초반엔 난이도를 노말로 해도 살짝 빡센데
레벨이 대충 20을 넘어서 파괴 화살 테크를 타면 고대에 나타난 라라 크로프트를 볼수있음
헉헉대면서 싸우다가 화살 테크타면 짱쎄다길래 갈아탔는데 그동안 난 자발적으로 하드모드로 하고 있었음 ㅠ
칼이고 암살이고간에 그냥 저격 화살로 다 쓸어담아버리니 게임 난이도가 베리 이지로 되버림-_-;
그렇다고 간지나게 칼부림하겠다고 전사나 암살 세팅을 하면 노말 난이도도 쉽지가 않음 -_-;;;
그리고 게임중 세력을 선택해서 전쟁에 낄수가 있는데
평원의 스펙타클한 회전이나 처절한 공성전이 아니라
K-사극 스타일의 우당탕 개싸움인게 매우 실망이었음
해전은 패턴이 너무 뻔해서 처음에나 신선하지 뒤로가면 노잼됨
이런 부분은 차기작에서 고쳐줬으면...
이런저런 단점도 있지만
정말로 고대 그리스를 모험하듯이 사람 과몰입시키는데는 감탄하게 만드는 게임임
예상보다 훨씬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 굉장히 놀랬음
유비가 다시 만들라해도 이렇게 못만들거 같은 느낌?
P.s
어느 트리를 가건 무적권 한개는 찍어줘야하는 시그니쳐 스킬
너무 인기가 좋아서 발할라에도 들어간 그 스킬
절벽에서 이거 쓸때마다 쾌감 느끼면 변태인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