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호불호 문제가 아니라 그냥 영화를 개같이 못만들었음
영화 내내 속편 어쩌고 하면서 대사를 쓰는걸보면
영화사에서 억지로 만들라고 하니 감독이 작정하고 트롤링했나? 이런 생각까지 들 정도임
중반부까지 은유와 암시를 마구 쓰면서 장황하게 이끌어갔지만 사실 내용은 별거 없음-_-;
그 쓸데없이 장황한 내용 때문에 엄청나게 늘어지는데다 긴장감도 없음
심지어 전편을 한편이라도 빠진게 있다면 아예 이해 자체가 안되게 해놨음
3편을 모두 보고 어느정도 이해를 해야 4편을 볼수 있다는건데... 여기서부터 기초 설계가 글러먹음
매트릭스가 1편이 걸작이었다지만 2,3편도 나름 퀄리티가 괜찮았고 액션씬은 죄다 영화사에 획을 그은 영화임
이번 4편은 액션씬 연출마저 개판이 됨
스타일리시, 간지, 가오 뭐 그런 연출 다 사라짐-_-;
촬영과 편집을 개같이 해놔서 이해가 하나도 안되고 정신만 사납고 어지러움
대충 블랙팬서처럼 마구 끊기는 편집과 이해 안가는 카메라 워크를 생각하면 됨
아니 연출이 그대로인것도 아니고 퇴보를 하면 어뜨케... 부랄 짜르면서 영화력도 같이 날라갔나봄
노스포니 엔딩까지 까지않겠지만 사실 엔딩과 스토리 다 까도 별거 없음
스포를 감춰야할 정도로 가치있는 영화가 아니니까-_-;
3편에서 끝나버린 영화지만 매트릭스팬이고 그래도 네오가 궁금하다 이런 사람들은 한번쯤 봐도 됨
보고나면 좀 씁쓸하긴 할거임... 감독 이새기가 대놓고 인질극 벌이네... 하고
엔딩은 호불호가 갈릴텐데... 난 그래도 happily ever after 를 좋아해서 엔딩은 괜찮았다고 봄
난 사실 이 영화보고 워너가 얼마나 대인배 회사인지 다시 한번 느꼈음
이런 1.9억달러 초대형 프로젝트를 터치도 제대로 안하고 감독 마음대로 조져놓은걸 보면
돈만 대주고 감독한테 간섭을 안하는 회사 같음... 이거 호구 아니야-_-; 심지어 이거 성인등급이라 흥행이 더 어려움
나같았으면 감독 짜르고 재촬영하고 편집 죄다 새로 했다
딱 하나 기억남는건
음악이 꽤 괜찮았음
특히 엔딩곡은 RATM의 웨이크업을 왠 여자가 리메이크했는데
RATM 만큼의 포스는 아니지만 그래도 꽤 괜찮게 소화함
영화도 이정도 만큼만 해줬어도 이렇게 개까지않았을듯
결론
그냥 개못만들었다 호불호 갈릴 그런 레벨이 아님
액션씬을 블랙팬서 감독이 만든줄 알았다
부랄 함부로 짜르면 안된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