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3,4년전 이었을듯
마이피에 어떤분이 같이 히오스 하자고 님만 오면 ㄱㄱ 이러길래
간만에 히오스나 할까? 하고 들어감
친추받아서 파티 들어갔는데
아는 사람 하나도 없는데 딱 한명이 루리웹에서 유명한 네임드였음
헐 저 사람도 하나? 하고 별 생각없이 겜 시작했는데
이 볍신게임 히오스를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철저하게 공산주의 게임임
롤은 자기가 잘 크거나 자기 캐릭이 강한 구간에선 원맨쇼하면서 빡캐리가 가능한데
이 게임은 1인의 비중이 제한되어있음
내가 아무리 잘나도 1.5인분이 한계고 결국 팀웍으로 쑈부를 봐야한다는거임
이 게임은 미니맵보고 몰려다니면서 짤라먹고 한타만 잘하면 이기는 게임임
롤도 사실 골드까지 와드나 잘박고 미니맵 잘보고 잘라먹고 유리한 한타만 하면 이기는 게임이지만
히오스는 그냥 몰려다니면서 다굴빵 잘놓는 애들이 이기는 게임임
그 네임드가 게임 내내 비협조적이고 혼자만 다니고 계속 던지고 잘라먹힘
조금 분위기가 안좋았지만
같이 다니면서 싸우고 짤라먹으면 할수있다고
나는 박그네가 봤으면 감명받았을 정도로 긍정적인 메시지를 계속 날리면서 인내의 게임을 함
그냥 쌩공방이면 나도 적당히 말편하게 하면서 했을텐데
초대받고 들어갔는데 그럴수있나-_-; 진짜 곱게 말했음
일년에 몇 안되는 승급전에서 유치원애들 데리고 집도하는 선생님의 날이었음
나는 '매너남'이니까
근데 이 양반은 끝까지 집어던지면서 틱틱댐
던지는것도 짜증나는데 이놈이 진짜 짜증나는게
처음 보는 사람도 있는데 말끝마다-_- 붙이면서 계속 띠껍게 굼
친한 사람들끼리 하면 모르겠는데 대화하는걸 봐선 딱히 그렇게 안보였음
곱게 말했는데 듣는척도 안하고 대답도 안하고
막판 한타를 할려고 모이자고 했는데 끝까지 짤라먹히고
이 사람이 의욕을 다 꺾고 있었음
진짜 초보같고 못해서 그런거면 말도 안함
내가 게임한 가락이 얼만데 딱 보면 알지
이놈은 아무런 생각도 플랜도 없이 그냥 꽈추가 시키는대로 하고 있는거였음
분명 협동해서 싸우는 멀티플레이 게임인데 싱글게임하듯이 함
그 양반이 수도사를 했었는데 아직도 기억남
왜냐면 쿨만 차면 다이브를 해서 분신살법쓰고 산화를 했으니까
한판 끝나고나니 분위기 곱창나서 다들 없던 약속이 생겨서 가야겠다며 파티깨짐
그때 겜 끝나고 짜증나서 마이피로 저격하고 쌍욕박을라다 겜졌다고 집착남되는거 같아서 참았음ㅋㅋㅋ
평소 루리웹에서 잡고 사는 컨셉이랑 너무 달랐음
그 후에 다른 사람이랑 분쟁이 있었는데 그때 게임하는거보니 평소 어떨지 각이 보였음
아직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데
그 나이까지 자리 못잡고 저리 사는거보면 사실 팝콘 뜯는 기분임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