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잘 아는 국밥맛
마이클 베이가 막판에 국밥집을 개조지고 갔는데
원래 국밥 맛을 적당히 잘 재현한 정도
근데 국밥을 너무 먹어서 이젠 질리는 느낌?
일단... 각본이나 설정, 기획부터 나사 빠진게 많음
감독은 최대한 열심히 만든거 같은데
마이클베이가 액션씬은 지리게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듬
때려부수는 장면은 베이판보다 나아야하는데 그걸 넘지 못함
그리고 베이판에는 남자의 눈깔 돌아가게하는 3요소가 있었음
스포츠카, 로봇, 미녀
중년도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것들이었는데
미녀가 추녀로 바뀌면서 느낌이 상당히 바뀜
넘 못생기고 비호감이라 위기에 빠져도 뒤지든 말든 하고 위기감이 안듬 -_-;;;
좀 이쁜애 썼으면 괜찮았을거 같은데 아...
판타지와 낭만이 핵심인 영화인데 뭔 깡으로 그걸 갖다버리냐..
극을 끌고 가야하는 주인공들이 매력이 없으니 그냥 스토리에 껴든 부품 수준이고 로봇들이랑 불협화음이 나버림
거기에 새로 추가된 비스트는 분명 분량이 많아야하는데 매우 적고 존재감도 약함
범블비 대체로 미라지를 띄워주는데 얘는 그래도 좀 맘에 들었음
뭐랄까 옛날 용자로봇애니 갬성이 살아있음
Cg가 별로인 부분이 있다고 까이던데 난 크게 거슬리는건 못느꼈음
Cg가 아무리 구려봤자 여주 와꾸만큼 하겠냐
그리고 90년대 음악 선곡이 한번씩 문제인데 영화 분위기랑 안어울리는 음악을 틀때가 있는데 이때 분위기 다 박살남
뭔 생각인지 모르겠음 -_-;
그냥 머리 비우고 보면 볼만하긴 한데 만오천원 전부 다 주고 보기엔 좀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듬
속편 떡밥 다 뿌렸는데 흥행이 개똥망해서 속편 나오기 힘들걸로 보임
결론
기존 팬들은 볼만하긴 함
근데 베이의 단점이 사라지고 새로운 단점들이 생긴거라 업그레이드 라고 하긴 뭣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