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전도 못뽑고 망했다는데
영화는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음
시원하게 때려부시고 싸우는 장면들이 많은데
머리 비우고 보면 좀 볼만하긴한데 뭔가 허전함
시나리오까지 개연성 개판임ㅋ
그냥 싸움씬 만들려고 억지로 덕지덕지 기워만든 수준
이유를 생각해보니
요즘 워낙 히어로 영화들이 많이 나오는데 캐릭터성에 대한 고민이 별로 없어보임
대충 비싼 배우 데려다 붕붕 싸우는거 찍으면 흥하겠지? 하고 안일하게 만든거 같음
뭐 다양하게 우르르 나오는데 가진 능력들이 죄다 어디서 본 것들임
이거랑 동일한 문제가 나오는게 이터널스임
날아다니고 레이저쏘고 짱쎈 펀치쓰고
이걸 할려면 원조들을 넘어서야 자기 존재감을 살릴수있는데
원조들이 너무 강력함
슈퍼맨, 캡틴아메리카, 앤트맨, 스톰
죄다 기존 유명 캐릭터 짝퉁임
이러니깐 보고도 기억이 안남 -_-;
딱하나 007 할배가 나온건 진짜 인상 깊었음
나만 그런게 아니라 죄다 이 할배만 기억 난다고 할 정도임
더락이 기존 dc유니버스를 살리려고 정치질까지 해가며 만든걸로 아는데
흥행이 똥망해서 결국 리부트 하는걸로 결말이 나버림 -_-;
결론
머리비우고 때려부시고 하는건 볼만한데 이상하게 기억나는게 별로 없음
더락이 자기 장점을 못살리고 너무 무미건조하게 나옴
007 할배가 진주인공임, 마블로 나왔으면 오지게 빨렸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