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중삐리때인가 고삐리때부터 보던 나루토가 끝이났네요
뒤로 갈수록 너무 장황해지는데
작가가 스토리를 감당을 못하는 느낌 ㅡ_ㅡ
A가 보스인줄 알았는데 사실은 바지사장이고 B가 진짜 흑막이었음
그래서 B를 조질랬는데 또 알고보니 B는 페이크고 C라는 놈이 또 있음
이하 반복되는 적 보스 패턴
거기다 저게 반복되니 싸우는 의미도 흐지부지해지고 누가 나쁜놈인지도 모르겠고 거기에 더해서 좀비처럼 죄다 살리고 막나가니 개판이 되버림
피아식별도 안되고 헷갈리니 몰입도 안되고 그냥 나루토가 짱먹는거만 이해가 갔음ㅋㅋㅋㅋㅋㅋㅋ
동네 바보 취급받던 나루토가 사실은
슈퍼금수저에 초인맥빨로 흥하는걸 보고 이 만화 뭔가 심하게 이상해진고 같은데 싶고 ㅡㅡ;;;
중반까지는 동료들과의 협력, 능력간의 상성 등이 맞물려서 참 재밌게 진행됐는데 후반가니 닥치고 눈깔 핏줄 전투력 쌈 끝 ㅋㅋㅋㅋㅋㅋ 상성 그딴거 옛날에 다 갖다버림
이게 일본만화의 구조적인 장점이자 단점인데
사람이 좀 적당히 휴식도 하고 생각을 할 시간을 줘야하는데
축구로 치면 한시즌을 통째로 쉬는날도 없이 풀로 매일 뛰는 격이라 후반갈수록 초기의 퀄리티를 유지하는게 어려운게 현실
그림 퀄리티는 실력이 느는데 스토리텔링이 다 망가져버려서 안타까움
한 일년 연재하고 두달 쉬고 했으면 분량은 줄어도 정말 알차게 뽑을수있지않을까 함
나루토 초반과 후반을 비교하면 정말 후반은 날림임 ㅡㅡ;;; 눈깔뿅뿅 하면서 한권 다 지나가버리고...
여튼 되게 아쉬운 물건이었음
일본만화는 진짜 심각하게 살인적인 스케쥴인거 같음 학대에 가까운 수준
돈이야 많이 벌겠지만 그런 작가는 상위 몇퍼센트 밖에 안되고 대부분은 열악한 노동조건에서 일을 하니... 그런면에서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진정한 선진국이 될려면 많이 멀은거 같고..
나루토얘기하다가 내가 뭔 개소릴 하고 있는거지 ㅡㅡ;;;
어쨌든 깔 건덕지도 겁나게 많은데 아쉽네요 초반에 담배피는 왕두꺼비 소환하고 그럴땐 참 감탄하며 봤는데 포스가 다 죽어버리니 안타까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