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가 그리 좋길래 봤는데
음악영화의 탈을 쓴 심리 서스펜스 스릴러 성장물?! 이었음
문제는 일반적인 통념을 다 때려부신 내용이라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싸이코 선생과 싸이코 제자라는데
내가보기에 선생은 빼도박도 못할 싸이코가 맞고
청년은 현실에 순응하고 속물이 된거 같지만 은근 반항심리가 터져나오는 괜찮은 캐릭터 였음
내가 악기라던가 저런 밴드는 잘 몰라서 음악적인 측면에 대해선 뭐라 평가는 못하겠고
드럼치는 장면보니 아 이런 합주가 생각보다 겁나게 어려운 작업이겠구나~ 하고 새삼 깨달았음
와우에서도 10-20명이서 하면 한두놈씩 꼭 폭탄이 있고 롤만해도 다섯명 중에 하나는 병신이 끼어있는데
여럿이서 타이밍 맞춰가며 하는 저런 연주는 더욱더 심할테고 심지어 드럼은 밴드의 기둥이니 더욱더 스트레스가 심할듯 함
주인공 남은 정말 지질하고 너드같은데 새로 나올 판타스틱4의 주인공이라 그러고
싸이코 선생은 스파이더맨의 신문편집장 아저씨라는데
둘다 연기력이 후덜덜함 드럼의 40퍼를 직접 소화했다던데 세상에...
영화는 음악의 자체에 초점을 맞추질않고 둘의 대립과 청년의 좌절과 도전에 대해 그리는데
일반론적인 시점과 상당히 거리가 떨어져있음
스포가 되니 자세히는 안쓸거고
뭐랄까 죄다 부품처럼 돌아가고 교체되는거 보면 현대사회를 말하는건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장면이 연출 되는건 성공을 향한 수컷들의 본능인가 싶기도 하고
결과만 좋으면 장땡인건가에 대해 감독이 결론은 안주고 그냥 생각해보라고 던져준듯
그리고 친척들의 오지랍 배틀을 보고 사람사는 세상은 어디든 똑같은건가 생각도 들었음
막 대단한 전율이나 그런건 솔직히 없었지만
이상하게 주인공에 감정이입이 되서 스릴러영화처럼 긴장감을 주며 조여오는 연출이 대단했음
음악영화인데 무슨 영화내용은 전쟁터의 대결같은 느낌-_-;;;;;;
저는 독립영화나 인디영화 평론가들에게만 평가가 좋은 영화는 거진 재미없게 보고 실망하는 스타일인데
이건 괜찮았네요
내가 영화적 소양이 없어서 그런가 남들이 그리 개쩐다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이건 주인공 연기만 생각나고
상을 휩쓸어갔던 제로다크서티는 보다가 잤음 -_-;;;;;;;;;;;;;;;;;
여튼 생각보다 재밌고 요즘 청년들의 현실인거 같기도 하고 어느정도 공감도 가니 여유되면 한번 보세요 괜찮음
여친도 정말 재밌게 봤다고 했음 여자들도 재밌게 볼수있을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