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여동생은 여대를 졸업하고
규모가 꽤 되는 치과에서 치위생사로 근무하다 여자들의 파벌싸움에 밀려 때려치고 조그만 치과로 이직 실장타이틀을 달고 속편하게 일하고 있음
내가 보내준 영상을 보고 관전평을 남겼는데 역시 여자가 조금 더 예리한듯
둘은 이전에 뭔가 트러블이 있었을거 같다
만약 그런게 없었다면 예원은 진짜 빼도박도 못하고 구타유발자임
영상을 보면 이태임이 겨울바다에 잠수했다가 나와서 마주친 장면 같은데
보통 이런 상황은 수고했다 고생했다며 일어서서 인사하고 맞이하는게 정상
예원은 시작부터 쭈그려 앉아서 추워요? 부터 날림
여자들은 이런걸 도발로 간주함 날린쪽이나 받아들인쪽이나
인사도 이태임이 먼저했고 그냥 그자리에 주저앉은체 미동도 없이 대뜸 추워요 부터 날리니 이태임 심기 거슬림
이태임도 반격함
너도 한번 들어가봐
싫어 라고 다시 반말로 긁음
대놓고 무시하는 반응임
아유 난 괜찮아요 무서워요~ 도 아니고 반말로 대응
이태임 빡침
너 내가 우습니?
이러면 보통 반응은 아니에요 오해에요~ 라고 급히 수습들어가야 역시 정상임 윗사람이 내가 우습냐? 이러면 일단 분위기 험악해짐
역시 날린 대응은 저 맘에 안들죠?
이 발언은 발밑으로 보지않으면 절대 할수없는 말임
남자건 여자건 마찬가지
여튼 계속 도발을 날리니 빡친 이태임이 욕시전
그리고 예원은 야려보다가 하 시발 미친년~ 하고
주위 스텝이 야 넌 잘못한거 없어 라고 편들어줌
바로 이게 포인트라고 지적함
이렇게 먼저 폭발하게 만들고 피해자인척 아군 파벌만들어서 마무리
아주 전형적인 패턴이라고 알려줌
둔한 사람이 보면 이태임이 먼저 욕하니 잘못했네~ 라고 하겠지만
사람 여럿이 지켜보고 있는 상태에서 예원이 대놓고 물먹이고 무안주고 무시하는 상황이란 거임
사람많은데서 저렇게 교묘하게 사람깔아뭉개는거 자체도 욕하는거나 차이가 없거나 당하는 사람 입장에선 차라리 대놓고 욕하고 개기는 상황보다 더 빡치게 돌아가는 구도가 됨
차라리 맞욕하면 두년이서 싸운거네~ 라고 서로 먹칠이 되는데 저렇게 해버리면 일방적으로 밀리고 호구잡히는 상황이됨
이렇게 영상으로 보니 분석이 되지 보통 저런건 굉장히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기 때문에 잘못의 지분을 따지고 들어가면 보통 먼저 터진쪽이 독박을 쓰게 된다고 알려줌
뭐 욕한 이태임이 피해자라는 얘긴 아니지만
예원은 정말 고단수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음
둘 사이이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저 영상 놓고 보면
후배가 선배를 확실하게 밟아버리는 교과서적인 장면이라고 칭함
동생의 결론은
야 저런애가 주위에 같이 일하면 사람돈다 라고 말함ㅋ
나도 대학교때 여자들니 저런식으로 욕하나 안하고 표정과 일상대화로 쌈질하는걸 봐서 진짜 안좋게 보임
차라리 대놓고 욕하고 싸우고 푸는게 생산적이지
저런식으로 사람 뭉개고 파벌만들어서 막타들어가면 보통 그 무리를 떠나게 됨
뭐 예원에게 저렇게 움직일 명분이 있다면야 이해함 난 목적이 정당하다면 수단 방법은 그닥 신경안쓰는 주의라..
근데 실제로 저 상황을 맞닥뜨리면 곱게 넘어갈 사람 별로 없어보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