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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퇴화하는거 같은 애니시장 (12) 2015/05/17 PM 07:40
제목을 쓰고보니 여기에 일본을 덧붙여야할거 같음

어릴때 티비에서 틀어주는 애니를 보고 자라며 참 좋아했었는데

대부분 원산지는 일본이었다.

미국산 중에 기억나는건 스파이더맨, 닌자거북이, 고스트버스터와 디즈니 물건들 정도

특히 초딩때 본 나디아는 뭐랄까 과학소년과 무인도에 대한 낭만을 만들어줬고
사이버 포뮬러나 각종 만화들을 보고 자랐고 중딩때 본 에바와 카우보이 비밥은 그 절정을 찍었다


그리고 십년도 훨씬 지났지만 그만한 포스의 물건이 안나오는듯함


영화나 만화나 게임이나 계속해서 과거에 비하면 평균적으로 퀄리티가 올라가고 아무리 그래도 예전 물건만 못당해~ 같은 꼰대같은 소리가 나오기가 힘든 시장이 되었다
주춤하던 디즈니도 요즘은 절정의 능력을 과시하는 판국인데
일본산 애니는 시간이 지날수록 발전과 진화가 아니라 퇴화를 하고있는 느낌임...
아 근데 그건 일본게임도 큰 차이는 없는건가
여튼 요새 일본산 물건들은 과거에 비해 영 퀄리티가 안나오는거 같음
시간이 지날수록 발전을 해야하는게 사실 당연한거고 정상인데 저쪽은 정체를 넘어서 퇴화하는 느낌까지 받을 정도...

지금은 일년에 티비시리즈 애니 한편도 볼까말까한 사람이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예전이 나았던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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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뒤엎기    친구신청

일본은 2천년대 이후 경제와 같이 애니를 포함 게임, 만화, 음악, 영화 드라마 모든것이 퇴화중입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애니와 게임이 가장 빨리 퇴화중이죠

진짜 피부로 느껴지더라구요

Taper    친구신청

저도 90년대 애니들이 더 좋네요
버블경제 꺼지고 인건비 상승에
하렘물이 굿즈 수익이 워낙 잘 나오니 이해가 가긴합니다...

요새는 한분기에 애니 한편이라도 취향 맞으면 다행;;

마호로바    친구신청

그런 퀄저하는 오타쿠 중심이 된 시장상황이나 일본경제상황하고 연관됨

정심일도    친구신청

버블경제때 쩔었고 그 후로는 뭐 결국 돈=재정의 문제로 지금의 상황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돌아온 한글97    친구신청

일본 기업들이 망하는 이유가 제자리에서 만족하고 있기 때문이죠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않음

엘사아렌델    친구신청

겨울왕국을 봐도 애니메이션은 돈이 많아야 되는데 그게 없으니

RunoKun    친구신청

일단 돈이 되는 시장을 좇다보니 오타쿠 시장이 만만하고 (캐릭터만 잘 잡으면 비교적 저투자 고소득이 가능한 구죠죠) 그게 극단적으로 온 것이 현재 상태라고합니다. 퇴화라기보다는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아요 :)

글리젠 마이스터    친구신청

사실 버블경제때 퀄리티가 비정상적이였어요;
당시 디즈니의 미칠듯한 프레임도 비정상적이긴 했지만....

지금도 좋은 작품들은 꾸준하게 나와지고 있습니다.
옛날 셀식 제작방식이 아니니까 그 맛이 안나서 그렇지

RunoKun    친구신청

이게 맞아요.

돌이켜보니 90년대에 수작이 많았던 것이지 당시에도 완구회사들이 얽혀서 상업성이 짙었던 애니메이션도 다수 있었죠. (버블 경제라는 시대적 상황과 맞물려서 비정상적인 퀄리티와 상업적으로 제약받지않는 실험적인 작품들이 많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이구요.)2000도만 하더라도 애니메이션 퀄리티가 저하되었다고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또 그 중에서 수작을 찾아내고 있는 실정이니까요. 현재 눈에 띠는 작품들이 상업성이 너무 짙은 것이지, 시간이 지나 넓은 시야로 보면 좋은 애니메이션은 충분히 많이 존재했구나라고 평가받을 수 있을지도 몰라요.

미누아노    친구신청

애니뿐만이 아니라.. 게임등.. 서브컬쳐.. 더 나아가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서 제자리 걸음이거나 퇴보하고 있죠.
사실.. 일본 상황을 생각하면.. 당연하다 생각되요.
초 장기불황의 여파가 사회 전반에 걸쳐 엄청난 악영향을 줄수밖에 없겠죠.
청년 인구라도 유지했다면 당장은 계속 힘들어도 미래라도 있었겠지만.. 나라의 미래인 청년들 마저 사라졌습니다.
답이없는 상황이죠.
그나마 있던 젊은층들 마저 뭔가 꿈이 있고, 적극적으로 활동을 해야되는데.. 사토리세대라 하잖습니까..
진짜.. 그거보고 전 충격먹었어요..
전 어렸을적부터 일본서브컬쳐에 빠져살던터라.. 00년대이후로 점점 쇠락해가는 일본서브컬쳐를 보곤
대체 왜이러는걸까.. 아무리 경제가 이전같지 않다지만.. 이런식으로 변해버릴수가 있나 한숨만 나왔었는데..
사토리세대 이야길 듣고선.. 너무 쉽게 이해가 가게 되더군요.
한창때의 젊은이들이 모든걸 달관하고 포기하는 비정상적인 사회에서, 대중문화가 발전을 꽃피울리가 없겠죠.
특히나 80년대 세계를 호령하던 버블경제시절과, 아직 여유가 넘쳤던 90년대 같은 시대와 비교가 될리가 없죠.

우리나라도 그런 일본을 따라가고 있는중이라.. 남일이 아니지만요..;
일본보다 더한 헬게이트가 열릴만한 요소도 많죠;
일본 기득권층이나, 우리나라 기득권층들이나.. 진짜 하는짓이 똑같습니다.
모든 부를 기성세대들이 비정상적으로 독점하고 있는 상황도 비슷하구요.
젊은세대들에 대한 복지와 지원이 서양에 비해 한참 부족한점도 비슷하죠.

암바들어가    친구신청

애니 만화 시장이 10년전 에비해서 크기가 절반정도로 줄어들었죠 현재

infrablue    친구신청

80,90년대 일본애니는 버블로 높은 제작비가 가능했고, 일본애니의 세계화란 미명아래 적은 임금의 열정페이가 당연시 되던 시기의 이야기입니다
흔히하는 농담처럼 애니메이터를 갈아넣어서 애니를 만들던 시절이라 아마 이전도 이후로 불가능하고, 또 다시 그렇게 되어서도 안되는 이야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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