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축은 큰경기만 보는 수준이고 (챔스나 리그별 빅클럽 싸움)
게임은 피파충임
이번에 FM 2014를 우연히 시작했음
초보니깐 난이도 최하인 레알 마드리드로 해야지!
설마 안감독처럼 무관이라고 짤리겠어?
이적예산은 첫 시즌이라 엄청 짜게 줘서
유망주 영입에 힘쓰고 첫시즌에 케디라는 350억에 맹구에다 팔음
그 돈으로 2014 최대 유망주라는 발란타 산드로 미트로비치 등을 데려옴
첨에 너무 비싸게 부르길래 팁을 보니 언플하라고 해서
신문에다 대고 아 시바 쟤가 너무 탐나여 침흘리고 있어여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레알마드리드에서 콜한다는데 안달안날 선수가 있나
바로 소속팀과 불화가 생기고 이적명단에 올라와서 싯가보다 저렴하게 사옴
그리고 이 양반들은 후에 기본 몸값 500억을 넘기게 되는데...
초보에 축알못이라 포메이션 간의 상성을 알아보고
레알은 좌날두 우베일 벤치디마리아라는 세계 최강의 윙포를 둔 상황이라 측면 위주로 경기를 했고
틈틈히 라모스 바란등이 깨알같이 코너킥 득점으로 팀을 구해줌
전황을 보면서 실시간으로 전술을 바꿔주고 선수들의 스텟에 둘러쌓이고 팀의 사기와 기강을 잡아주고 훈련 내용까지 지정해주면서 드는 생각이...
와 이건 진짜 장르도 다른데 삼국지하는 느낌이랑 비슷하다..
갓 이적해온 유망주였던 이스코는 어느새 첫시즌에 팀의 볼배급을 책임지는 유능한 미드필더가 되었고 이야라멘디는 포스트 알론소가 되어줌
스쿼드 자체가 개빵빵하기에 어지간하면 지질 않았고 승리에 대한 열망으로 주요 경기마다 세이브 로드 신공으로 무패를 이어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던 어느날 레알의 희망이자 등불이자 밥줄이신 날두님이 3개월짜리 장기 부상을 끊어버리고 이어서 이스코까지 장기 부상으로 팀이 좆망 위기에 처함
이제 막 챔스 토너먼트 들어갔고 리그는 1위 바르셀로나와 승점 8점 차이인데....
다급해진 나는 금단의 아이템 르테를 깔고 맘
그리고 신세계를 보는데...
이 에디터는 선수들의 숨겨진 히든 능력치와 잠재능력치 일명 포텐셜까지 모두 보여주는데다 이걸 고치는거까지 가능한거였음
포텐 터진다는 말이 이 게임에서 나온거였구나!
르테는 장기 부상을 끊은 선수들을 3일내로 일어나게 해주는 기적을 보여주고 심지어 구단의 예산부터 선수들의 주급까지 모두 조정이 가능했음
이걸로 나는 또다시 미친짓을 감행하는데...
영입제의를 튕기던 하메스를 사오기 위해
에디트 다다음날로 계약종료날짜로 잡아주고 좋아하는 구단에 레알 마드리드를 넣고 계약이 끝나자마자 자유계약으로 공짜로 줏어옴
이와 같은 방식으로 포그바와 마르퀴뇨스를 사옴
내 스쿼드는 점점 미친듯이 빵빵해지기 시작했는데
이스코 이새끼가 갑자기 재계약 징징이로 변함
4년짜리 재계약을 해놓고 1년 늘리면서 주급을 두배로 올려달라고 하길래 닥치라고 했더니 이적 시위를 함
너 이새끼?! 하고 징계에 주급 2주 정지때리고 폭군이 되버림
그리고 2군에 처박아버림
첫시즌에 우리팀은 리그는 바르샤에 내주고 코파와 무려 챔스우승을 먹어버림
다 이게 선수빨과 에디트빨 로드빨입니다...
챔스 우승으로 우리팀 선수들을 각종 빅클럽들이 탐냈고
마르셀루는 670억 맨시티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보냈고
페페는 나이와 주급문제로 맹구에 그냥 보내줌
벤쩌리는 600억에 모나코에 팔려감 ㅎㄷㄷ...
2번째 시즌
시작하자마자 포그바가 팀에 불만이 있다고 징징거림
챔스징징이한티 챔스먹여줬더니 자기는 더 높은 목표를 한다고 징징거리길래 옛다 그래 리그 우승가자 했더니 다물고 있고
라커룸에서 이새끼들아 이길 생각 있냐고 몇번 갈궜더니
유리멘탈 헤세가 감독새끼 말하는거 좆같애여 라고 언론에다 터트리고 대놓고 개김
이적해달라고 시위하는데 조까 니가 갈곳은 맨시티가 아니라 2군이다
포텐 별 4개반짜리 미래의 날두도 짤없이 2군 유배행
그리고 2군에 쳐박았던 이스코는 팀이 엄청 잘나가자 슬그머니 불만이 사라져있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1군 경기 좀 헤헤 라고 갱생이 되서 다시 1군으로 데려옴
그리고 나는 2시즌이 시작되며 더욱더 과감하게 에딧질을 하기 시작하게 되는데....
쓰다보니 너무 길어서 나눠씁니다 하편은 반응보고...
스샷이 한장도 없어서 지루할거 같네요 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