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랑 처음 만나면 보통 관심사를 찾게 되는데
아무런 사전정보없이 시작부터 저는 겜덕이에여 피규어 모아요 이딴 소리를 할수는 없는 법
여자들에게 가장 쉽고 잘 먹히는건 맛집, 음식 떡밥임
먹는거 싫어하는 여자는 없음
흔히 접하는 음식들 중에 베스트 맛집을 머릿속에 정리해놓는 센스가 필요함
칼국수=어디집
해물탕=어디집
어떤지역=어디집
어디구=어디집
메뉴와 지역을 연결해 20개 정도만 알고 있어도 물흐르듯 리드가 가능함
좋아하는 음식을 물어보고 취향을 알아낸뒤 비슷한거 적당히 얘기하면 호응이 오는데 이걸로 다시 되묻고 하다
다음에 같이 가자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애프터 연결도 가능함
차가 있다면 당장 가자고 적극적으로 나갈수도 있음
애초에 인간이 말주변이 좋아봤자 첫만남부터 임팩트를 주긴 힘듬
하지만 맛난 음식의 힘을 빌려 분위기를 띄우는건 어렵지않음
난 여자애 팔뚝만한 거대한 새우튀김을 파는 이자까야로 데려가서 거기서 술 한잔하며 분위기를 확 보내는데 성공한 적도 있음
이 새우튀김은 남녀노소 안좋아하는 사람을 못봄-_-;;;
남자가 적극적으로 알아서 리딩하고 맛집이 분위기를 띄워주면 자연스럽게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만들수있음
포인트는 여자가 안가본곳, 하지만 음식은 취향에 맞는 곳 정도
먹으면서 한번씩 괜찮다는 맛집 가보는게 취미다 이런곳 몇개 더 안다고 나랑 다니면 괜찮을거임 이라고 떡밥을 던짐
물론 다른 취미로는 무난하게 자전거 한번씩 타고 나가서 동네 한바퀴 돌고 오는거 좋아한다~ 정도로 하는게 좋음
쳐묵쳐묵도 좋아하지만 운동도 합니다~ 라는 어필이 꼭 필요함
운동=자기관리 느낌인데 안다니는 헬스를 다닌다 할수는 없고 무난한게 역시 자전거 타는거
이외에 어필할 만한건 어릴때부터 게임으로 영어를 배웠다~ 정도는 큰 거부감없이 받아줌
게임으로 도시짓고 소설 몇권 분량의 대사를 전자사전으로 봐가며 했다는 남들과 조금 다른 특이한 캐릭터를 내세우는것도 나쁘진 않은데 이건 내 경험담이니 추천은 못하겠고 알아서 하길
한가지 확실한건 여자들은 게임,애니 이런거 보는 남자들 안좋아함 --;;
지금 여친도 내가 현질게임,온라인rpg 안하고 롤도 접어서 별말 안하는거지-_-;;;
여튼 여자들과 처음 연결고리를 만들려는 사람들에게
항상 맛집 투어를 추천함 맛나는거먹고 배빵빵해져서 기분나빠질 사람 아무도 없음
패밀리 레스토랑 이런곳보다 싸게 먹히는 것도 현실이고 여자들은 가던 집만 주로 가는 경향이 있어서 같이 다니면서 새로운 경험 시켜주면 그것도 나름 일상의 활력소라 굉장히 좋아함
결론
첫만남엔 먹는거 위주로 떡밥던지는게 편함
그렇다고 너무 먹는 얘기만 하면 안됨
차가 있는것과 없는것의 차이는 생각보다 존나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