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은 80년대 아일랜드의 한 고삐리 얘기임
감독의 자전적인 얘기라는데....
지금이야 상당히 발전했지만 과거 실업률 엉망진창이던 아일랜드에서 헬조선의 느낌을 받을수있었음
시궁창인 사회에서 얼떨결에 음악을 시작한 고삐리가 가난과 억압, 가정불화속에서 점점 자신을 완성해나간다는 성장이야기인데 요즘의 젊은 사람들이 봐도 많이 공감할거 같았음
특히 간지나지만 가슴아픈 친형의 모습에서 아련하면서도 찡한것이 오늘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 싶었음
원스, 비긴 어게인의 감독이 만들어서 음악은 당연 좋음
강당 리허설 장면의 노래가 너무 좋았는데 유튜브에서 따와서 올릴려다 이 영화는 아예 노래를 아무것도 모르고 보는게 훨씬 임팩트가 있을거 같아서 안올림
자극적이거나 한 그런 내용은 아니지만 중간중간 충분히 임팩트도 있었고 뭐랄까
성인남자가 건축학개론에서 느끼는 과거에 대한 미련을 자극하는 듯한 느낌이 좋았음
아일랜드의 아름다운 자연과 고삐리들의 행각을 보며 뭔가 나도 어렸을때로 돌아간 느낌도 잠깐 받고..
데이트영화로도 좋고 혼자봐도 좋습니다 꼭 보세요
음악은 절대 미리 듣지마세요
실력이 엉망진창이던 밴드가 점점 노래가 잘빠지는데서 오는 임팩트가 큼
만취ㄴ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