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사람들의 죽음과 희생과 가족들의 눈물로
한국인은 대통령 직선제를 얻어냈지만
어처구니없게도 희생자들을 모욕하듯이 독재 기득권의 후계자들을 그대로 국가의 수장으로 다시 받들었다
수십년후 또다시 수많은 죽음과 희생과 눈물을 덮어버리고
독재자의 저능아를 대통령으로 세워놓고 수많은 사람들의 눈과 귀와 입을 막으며 꿀을 빨던 놈들이 다시 밥줄을 이어갈려고 이번엔 적과 아군을 가리지않고 손을 잡고 있다
한국인은 다시 어리석은 선택을 할것인가 아니면 이번은 다를것인가
한가지 확실한건 어떤 결과가 나오던간에 난 인간혐오에서 벗어나지 못할거 같다
몇십여년을 빨갱이, 수꼴이라고 비웃고 서로 욕하고 싸우던 놈들이 한달사이에 갑자기 손에 손잡고 위아더 월드~ 하는꼴을 보니 제노사이드가 왜 일어나는지 동기면에서 심정적으로 동조할 정도임
진정 대중은 그냥 개돼지일뿐인가?
그 이상의 존재가 될수있는 가능성은 없을까?
이러고 있는 나도 그냥 헬조선이라는 우물안의 개돼지인건 아닐까?
씁쓸하다.. 배신감과 허탈함, 절망감이 모두 섞여도 이런 감정이 나올수있을까
글자로 표현할수없는 쓰디쓴 감정이 나를 사로잡는다
한발짝씩 나아가는 겁니다. 투표하고 웃으며 볼 수 있게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