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일가족 여행객을 만남
초딩 남자애가 그 나이 답게 왕성하게 떠들어대고 넘치는 활력을 주체 못함
부모도 지쳐서 반쯤은 포기한거 같았음
하긴 나도 저 나이땐 저랬지... ㅠ
여튼 도착한 공항 안에서도 너무 시끄럽길래 한마디해줌
일본 사람들은 시끄러운게 예의에 어긋난다고 안좋아해~
이러면 일본 사람들이 안좋아하겠지?
시끄럽게 할꺼면 한국어로 하지말고 중국어로 해~
요즘 중국사람들 시끄럽다고 일본사람들이 엄청 싫어하거든
하고 곱게 타일르니 애가 끄덕하고 좀 얌전해짐
얼마나 갈런지는 모르겠지만-_-;
근데 애도 알아먹는데 중국양반들은 왜 그럼?
뒤로 돌아서 "친구 하고 싶은 말 있으면 말로 해 의자 괴롭히지 말고"
라고 했더니 그 뒤로 가만히 있더군요
... 흑흑 본인이 그렇게 무섭게 생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