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멍청하고 부지런한 상사가 최악이라는데
아무리 일잘하고 부지런해도 정치질 못하면 끝인듯
백날 열일하고 성과내면 뭐하나 트로피에 기름칠해주고 광이라도 내야 누가 알아봐주지
먼지쌓인 트로피에는 아무도 관심을 안준다
현란한 이빨연주와 3수 앞선 설계로 정치질하며 내 밥그릇 확실히 지키고 경쟁자 제껴가며 키워가는 스타일까지 바라지도 않고 소질도 없지만
적어도 내 밥그릇은 지키고 해낸 만큼의 댓가는 받아야지 개처럼 일만하고 이건 뭐...
아 물론 능력있는 사람이면 정치질로 이런 상사 밟고 올라가긴 하겠지만 나는 그쪽으로는 딱히 소질이 없는거 같고
여튼 사회생활에서 참 중요한게 얼마나 괜찮은 상사를 만나느냐 인듯
부하나 동기는 내 선에서 컨트롤이 되지만 상사는 그게 안됨 ㅠ
예전에는 못 느꼈는데
진짜 라인 잘 타야 됩니다
착한 상사는 필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