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로 보고 온 영화였습니다. PBS 평화방송에서 제작한 탓인지 종교인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보는 내내 우시는 분이 많더라고요. 감독님이 상영 전에 짧은 코멘트를 하셨는데 그 목소리에도 울먹임이 섞여있었습니다. 자신이 본 그대로를 전하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바램과는 달리 그러지 못한 모양이었습니다. 내용은 좋았지만 영화적 완성도가 너무 낮아 좋은 내용과 소재를 다 말아먹은 느낌이었습니다. 중간 중간 나오는 나레이션과 정체 모를 남자는 왜 등장하는지, 등장해야만 하는지도 모르겠고, 김수환 추기경 주변 인물들의 인터뷰만 줄줄이 늘어놓느라 영화는 지루함의 극치를 달립니다. 정말 너무, 너무, 너무너무 지루합니다. 종교인이 아니라면 정말 괴로울 정도입니다. 감독이 이걸 영화라고 만든 게 웃길 정도에요. 100자 평에 써있지만, 영화과 졸업 작품이나 과제 영상을 그대로 내보낸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구성이 엉망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5점을 준 이유는 내용이 좋았기 때문에... 인간 김수환과 더불어 추기경 김수환, 종교인 김수환의 많은 면모를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사람이 어쩜 저렇게 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존경심을 자아내는 분입니다. 비록 영화가 똥이어서 그 감동이 온전히 전해지지는 못했지만, 똥 같은 영화도 그 분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종교인이 아니라면 거부감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겨우 그런 걸로 김수환 추기경을 폄훼한다면 그건 단순히 종교에 대한 증오 때문이라고 전 단언할 수 있습니다. 김수환 추기경은 한 명의 인간으로 놓아도 훌륭한 분임에 틀림 없습니다. 그의 삶이, 영화가 그를 증명하고 있거든요.
시사회로 보고 온 영화였습니다. PBS 평화방송에서 제작한 탓인지 종교인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보는 내내 우시는 분이 많더라고요. 감독님이 상영 전에 짧은 코멘트를 하셨는데 그 목소리에도 울먹임이 섞여있었습니다. 자신이 본 그대로를 전하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바램과는 달리 그러지 못한 모양이었습니다. 내용은 좋았지만 영화적 완성도가 너무 낮아 좋은 내용과 소재를 다 말아먹은 느낌이었습니다. 중간 중간 나오는 나레이션과 정체 모를 남자는 왜 등장하는지, 등장해야만 하는지도 모르겠고, 김수환 추기경 주변 인물들의 인터뷰만 줄줄이 늘어놓느라 영화는 지루함의 극치를 달립니다. 정말 너무, 너무, 너무너무 지루합니다. 종교인이 아니라면 정말 괴로울 정도입니다. 감독이 이걸 영화라고 만든 게 웃길 정도에요. 100자 평에 써있지만, 영화과 졸업 작품이나 과제 영상을 그대로 내보낸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구성이 엉망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5점을 준 이유는 내용이 좋았기 때문에... 인간 김수환과 더불어 추기경 김수환, 종교인 김수환의 많은 면모를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사람이 어쩜 저렇게 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존경심을 자아내는 분입니다. 비록 영화가 똥이어서 그 감동이 온전히 전해지지는 못했지만, 똥 같은 영화도 그 분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종교인이 아니라면 거부감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겨우 그런 걸로 김수환 추기경을 폄훼한다면 그건 단순히 종교에 대한 증오 때문이라고 전 단언할 수 있습니다. 김수환 추기경은 한 명의 인간으로 놓아도 훌륭한 분임에 틀림 없습니다. 그의 삶이, 영화가 그를 증명하고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