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
마틴 캠벨 감독 | 라이언 레이놀즈, 블레이크 라이블리 주연
Green Lantern, 2011
액션, SF | 117분
늘어지는 호흡, 갑작스러운 전개, 의미 없는 장면 남발 등 나쁜 영화의 조건은 다 갖춘 영화인데, 그 중에서도 이 영화가 특히 나쁜 이유는 재미가 매우, 매우 없다는 것이다. (95/100자)
★ 1/5점
Desire816 접속 : 39 Lv. 4 CategoryProfileCou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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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고 본 건 결코 아니었고, 대놓고 쓰레기 영화를 보자! 해서 본 영화입니다. 친구들이랑 날 잡고 트래쉬 무비 데이를 가졌었어요. 각자 선정한 (까기 좋은) 최악의 영화들을 한 편씩 보는 거였는데, 물론 그게 잘못된 일이었다는 건 이 영화를 보고나서야 알았죠. 처음엔 고메 극장판을 보고 다음에 이 영화를 봤는데……. 이 다음에 본 트랜스포머2가 보기 싫어질 정도로 모두를 넉다운시킨 어마무시한 영화입니다. 정말 다 제쳐놓고 진짜, 정말, 너무, 재미가 없어요. 진짜 재미가 없어요. 너무 없어요. 너무 없어서 돌아버릴 것 같아요. 117분 동안 스킵도 하고 후반부는 1.5배로 보기도 했는데 진짜, 아. 아……. 다른 좋지 않은 영화들도 위에 언급한 저런 요소들은 다 갖고 있지만, 적어도 그 영화들은 이렇게까지 재미가 없진 않거든요. 보지 않길 바랍니다. 티비에서 나온다면 당장 돌려버리세요. 안 좋은 기억을 남기게 될테니까요. DC가 마블을 영화판에서 이기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다 들어 있으니 참고용으로 보신다면 모를까 절대, 정말 호기심으로라도 보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