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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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이야기] WORKING!! DVD Vol.4 특전 Drama CD / 공포의 와그나리아, 저주받은 패밀리레스토랑 (1) 2010/11/24 PM 10:37


등장인물

타카나시 소타 (CV : 후쿠야마 쥰)
타네시마 포푸라 (CV : 아스미 카나)
이나미 마히루 (CV : 후지타 사키)
토도로키 야치요 (CV : 키타무라 에리)
시라후지 쿄코 (CV : 와타나베 쿠미코)
사토 쥰 (CV : 오노 다이스케)
소마 히로오미 (CV : 카미야 히로시)



쨍그랑!

사토 : 야마다!

쨍그랑!

타카나시: 야마다..!

쨍그랑아앙~

타카나시, 사토: 야마다!!!

타카나시 : 도대체 접시를 몇 개나 깰 작정이야

사토 : 요리를 다시 만들어야 하는 사람 생각도 해줘.

타카나시: 정리했으면 모두한테 사과하고 제대로 파손보고서 제대로 써. 야마다.

야마다: 틀려요. 야마다가 아닙니다. 야마다가 나쁜 게 아니에요.

타카나시: 이렇게 접시 깨고 무슨 소리하는 거야.

포푸라 : 안녕하세요~

이나미 : 안녕하세요.

포푸라 : 얼레..뭐야 이 접시 잔해는..?

이나미 : 꽤 많이 있네.

타카나시,야마다 : 응?

타카나시 : 나를 손가락으로 가르키지마!

야마다 : 저를 가르키지마세요!

포푸라 : 둘이서 깼다는 거야?

타카나시 : 틀려요.

소마 : 범인은 야마다지만 말이야.

포푸라 : 아하...역시..

야마다 : 아니요. 야마다가 아닙니다.

타카나시 : 하아?

야마다 : 야마다는 아직 견습중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아무것도 모르는 작은 어린이입니다.
그러니까 야마다의 실패는
전~부 가르치는 타카나시 씨가 서툴러서 그런 거에요.

야마다 : 아얏..아파! 머리 빙글빙글 누르지마세요. 폭력반대라구요!!

소마 : 하하하하. 타카나시 군 평소보다
야마다의 관자놀이 바이스처럼 빙글빙글 하고있네~

포푸라 : 카,카타나시 군! 아오이는 여자애니까 좀 더 상냥하게 대해 줘!

타카나시 : 선배처럼 작지도 않고 이렇게 귀엽지도 않은 걸
어떻게 상냥하게 하라는 겁니까

포푸라 : 나 작지 않아!

야마다 : 너무해. 피도 눈물도 없어. 타카나시씨 바보!

타카나시 : 아! 도망가지마. 야마다!
가더라도 파손보고서는 적고 가!

야마다 : 강요는 안된다구요-!

타카나시 : 야마다아아-!!
바보녀석 이제 도망칠 곳은 없다구.
단념하고 보고서를 써!

야마다 : 헷! 단념하는 건 타카나시 씨 쪽이죠.

타카나시 : 하아?

야마다 : 이나미 언니. "HELP ME!!"예요.

이나미 : 에에!?

타카나시 : 이나미 누나를 방패로!

이나미 : 싫어! 이쪽으로 오지마!!

타카나시 : 뚫으어으아악-!

소마 : 으아..언제나 파워풀하네. 이나미 양.

이나미 : 이야..싫어..흑흑. 또 저질렀다..

소마 : ..엑? 왜 여기로 오는 거야..?

이나미 : 응? 흐악!

소마 : 으아아악! 왜 나까지..

이나미 : 흐앙..죄송해요..

야마다 : 역시 굉장해요. 이나미 언니 나쁜 사람을 퇴치하는 히어로같아요.

이나미 : 적어도 히로인이라고 해 줘~~

사토 : 신경쓸 곳이 다르잖아.

포푸라 : 이나미야..



워킹 드라마시디

공포의 와그나리아, 저주받은 패밀리레스토랑.



야마다 : 큰 목욕탕은 극락이에요.
그것도 오늘은 제일 빨리와서 혼자목욕.
온천의 큰 후지산을 독차지~
(일본 대중탕에서 자주 벽화로 보이는 후지산 그림을 말하는 듯?)
야마다가 뜨뜻한 곳에서 뽀송뽀송 반들반들하게 씻을 동안
아직 타카나시 씨는 필사의 노동중~
우후후~ 기분 좋네요.
오늘 저녁은 낫토곱배기로 해볼까나~

아줌마 : 아 잠깐. 너. 수영금지야!


야마다 : 정말이지. 그 온천. 야마다처럼 매번 가주는 단골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아서야 어떻게 하려는 겁니까!


'아줌마 : 안돼는 건 안돼. 그럼 요금 2배로 받을거야.'


야마다 : 작은 손님부터 꼼꼼히 라는게
장사의 기본이라는걸 모르는 건가.
타카나시 씨도 그렇고.
야마다,세상의 무정함을 느끼네요
일본의 진심어린 문화는 멸망했어요.

마츠모토 :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야마다 : 아. 수고하셨어요. 마츠야마 언니.

마츠모토 : 마츠모토야! 아앗. 무심코 딴죽 걸었잖아.
평범한 사람인 내가 딴죽걸게 하지마!
으으윽! 수고해!

야마다 : 역시 마츠모토 언니. 이상한 사람이네요.

야마다 : 돌아왔습니다.

꺄아아
아아아
꺄아아아아

야마다 : 어? 휴게실이 소란스럽네요.
뭘 보고 있습니까?

꺄아으아아아아아아악!

타네시마 : 뭐야..아오이구나.

이나미 : 뒤에서 갑자기 말을 거니까 놀랬잖아.

야마다 : 놀란 건 제 쪽이에요.

타네시마 : 미안미안. 조금 무서운 방송 보고있었거든.

야마다 : 무서운 방송?


여기가 그..들어오면 두번다시..나갈 수 없는 소문의 무서운 병원 앞이다.
여기서 예의 희생자는 셀 수 없고.
오늘도 또 아무것도 모르는 제물들.
호라 한 명, 두 명, 세 명..
흐..흐..히히기히그히긔희ㅤㅎㅢㅎ


타네시마&이나미 : 꺄아아아악! 무서워-!

야마다 : 이런 게 무섭습니까?

이나미 : 에? 아오이 양은 무섭지 않아?

야마다 : 전혀.

타네시마 : 조금도!?

야마다 : 야마다는 이제 어른이니까
이런 비과학적인 있을 수 없다고 깨닫고 있어요.

타네시마 : 대단하네~ 실은 이나미랑 걱정했어.
아오이는 가게가 끝나고 모두가 돌아간 뒤에 혼자잖아?
무섭지 않을까 하고.

이나미 : 사람이 없는 가게란 어딘지 모르게
평소보다 넓게 느껴지고 소리도 잘 울리니까
가끔 폐점후 가게를 나갈 때라던가
무서워서 뒤돌아 볼 수 없게 될 때 있잖아.

타네시마 : 있어있어. 뒤돌아 볼 때 뭔가 있으면 어쩌지~ 같은 거
그럴 땐 속공타임카드같은 건 빨리 찍고 달려서 가게를 나가지.
*타임카드(출근전산체크할 때 쓰는 카드)

이나미 : 나도.

타네시마 : 아. 그러고보니 예전에 아르바이트 그만둔
사람한테서 들은 적이 있는데
전에는 간혹 창고근처에서 할짝할짝하고
뭔가를 핥는 소리가 들렸대.

이나미 : 에? 그거 진짜야?

타네시마 : 응. 그게 마치 흡혈귀가 누군가의 피를 빠는 소리같았다고 말했어.

이나미 : 싫어. 그만해. 엄청 무서워.

야마다 : 흐,흡혈귀!

타네시마 : 아..미안. 놀래키려고 했던 건 아니야.

이나미 : 그래도 야마다는 유령 무서워하지 않으니까 괜찮겠네.

타네시마 : 아오이는 진짜 대단해!

이나미 : 나였다면 밤에 가게에서 혼자 못있을 거야.

타네시마 : 그치~?

야마다 : 아.......

이나미 : 아. 벌써 시간이.
슬슬 가야겠네.

타네시마 : 아. 진짜. 그럼 아오이야 수고해~

이나미 : 먼저 갈게.

타네시마&이나미 : 어..?

타네시마 : 아.아오이야?

이나미 : 우리 옷을 잡고 무슨 일이야?

야마다 : 두 분 다 가지 말아주세요.

타네시마&이나미 : 에엑?


타카나시 : 그래서? 우리 전원 가게가 문을 닫았는데 못가는 건가요?

타네시마 : 으응. 뭐랄까 이렇게 되어서..에헤.

야치요 : 그래서 모두 남아있는 거네.

쿄코 : 배고파졌다.

사토 : 아무것도 안 만들어 줄 거야.

소마 : 벌써 청소도 해놨으니까.

야마다 : 야마야마야마야마야마야마야마야마..
(흑흑흑흑흑흑흑흑..)
야마다 지금까지 너무 무방비하게 살았습니다.

타네시마 : 에? 그래도..

야마다 : 이나미 언니 강하면서 그렇게 겁이 많다니
야마다처럼 연약한 아이는 이제 이런 곳에서 혼자서 못자요!

타네시마 : 확실히 이나미는 유령이 남자라면 이길지도!?

이나미 : 타,타네시마야 그게 아니라..

타네시마 : 아. 그,그런가!?

야마다 : 책임져주세요!

타네시마&이나미 : 채,책임이라니?

야마다 : 야마다가 잠들 때까지 모두 여기 있어주세요!


하아아아아...


야마다 : 야마야마야마야마야마야마야마야마..
(흑흑흑흑흑흑흑흑..)

야치요 : 어쩔 수 없네. 아오이가 무서워하지 않을 때까지
될 수 있는 한 모두가 즐겁게 해주죠.

야마다 : 야치요 언니.

쿄코 : 그럼 야식도 여기서 먹고 갈까.

사토 : 그러니까..

쿄코 : 야치요. 파르페 하나 더.

사토 : 너 이제 먹지마.

야치요 : 네~ 쿄코 언니. 금방 해드릴게요.

사토 : 토도로키도 계속 만들어 주지마.

타네시마 : 그래도 모처럼이잖아.
가게 문닫고 모두가 이렇게 느긋히 있는 일도 별로 없고.
뭔가 재밌는 이야기라도 할까.

야마다 : 그거 좋네요. 야마다 찬성이에요.
이왕이면 한 명씩 해주세요.

타네시마 : 그러네. 순번 정해서 한 명씩.

이나미 : 얼레? 그거 백가지이야기아냐?

타카나시 : 네?

이나미 : 확실히 양초를 켜놓고 얘기할 때마다 하나씩 끄는 게..

타네시마 : 그거 좋네! 뭔가 로맨틱.

타카나시 : 아..그 그건 말이죠..

야치요 : 양초라면 비품두는 곳에 있었어.

타카나시 : ?! 치프마저!

야마다 : 뭔가요. 타카나시 씨.
아까부터 구차하게.
나쁜심보가 다 보이고 있어요.

타카나시 : 너야말로 속마음이 다 들리고 있어!

사토 : 백가지이야기라면 그거다. 괴담이지.

야치요 : 에?

타카나시 : 그래요. 백가지 무서운 이야기를
순번대로 이야기하고 마지막 양초를 남겼을 때
유령이 온다는 그거에요.

타네시마 : 유령!?

이나미 : 에에!!

야마다 : 왜 그런 이야길 하는 겁니까!?
타카나시 씨 너무해요!

타카나시 : 내가 아니잖아! 정말이지..
이제 갈래요.

타네시마 : 에? 카타나시 군 벌써 가는거야?

타카나시 : 야마다따위랑 어울리고 싶지 않아서..

소마 : 난 오늘 용무가 있어서 말야.

사토 : 나도 갈란다.

타네시마 : 엑!? 소마 오빠랑 사토 오빠까지?

타카나시 : 죄송해요. 선배. 그래도 야마다는
무서워하는 걸로라도 여러가지
조금 반성해야돼요.

소마 : 먼저 가서 미안.

사토 : 그럼.

타네시마 : 자,잠깐만.
가버렸다...
어떡해. 아오이 이렇게 무서워하는데..
아. 근데 이나미는 늦게 가도 괜찮은 거야?

이나미 : 응. 아까 엄마한테 전화해서
조금 늦어진다고 얘기했으니까 조금이라면.

야마다 : 야마다. 언니들의 상냥함에 감동했습니다.
고마워요.
그럼..영차.

타네시마 : 아오이야..여기서 자는 거야?

이나미 : 가게의 소파에서 이불과 베개라니..
뭔가 낯설어서 굉장히 신기해.

야마다 : 아? 부디 신경쓰지마시고 그럼
재밌는 이야기 부탁드릴게요.
야마다 잠들 때까지 쭈욱 들을 거에요.
웃긴 이야기 희망해요.

타네시마 : 아..아오이야.

이나미 : 기분전환 빠르네.

끄아아아아아아악!!!

이나미 : 에!? 뭐야 저건?

야치요 : 타카나시 군의 목소리 같았는데..

타카나시 : 헉 헉 헉 헉 헉

타네시마 : 카타나시 군!

이나미 : 얼굴이 창백해.
얼레? 다른 두 사람은?

야치요 : 아. 돌아오고 있어.
사토 군들까지 도대체 무슨 일이야?

사토 : 아니. 그게...

소마 : 뭐...뭐라고 할까..아하하하...

야치요 : 에?

타카나시 : 나....

야치요 : 나..?

타카나시 : 나...나..나나나나...나..나....

타네시마 : 서..설마?

타카나시 : 그 설마에요! 나왔다!
유령이 나왔다구요!

여성멤버합동 : 에에에!!!!!!!!!!!!??
(쿄코&야치요 제외ㅋ)

타카나시 : 어두운 로커에 하,하얀 뭔가가 스윽~하고..

이나미 : 자..잘못 본 게..

타카나시 : 그건 잘못본 게 아니에요.
로커에 전기가 꺼져 있어서 어두웠으니까
우선 전기를 켤까 해서
에..아.으흠!

소마&사토 : 에..아아..으,으으아아아아아~

여성멤버합동 : 싫어어어어어어어어!!
(쿄코&야치요 제외ㅋ)

이나미 : 무,무서워요!!

쿄코 : 정말이야?

타카나시 : 정말이에요!

야치요 : 그래도 지금까지 한번도 그런 적 없었고..

타네시마 : 아. 그래도 전에 아르바이트 했던 사람이.

이나미 : 창고근처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고..

타카나시 : 역시!

야치요 : 역..시? 그건 어떻게 된 거야?

타카나시 : 유령입니다.

이나미 : 에!? 유령!?

타카나시 : 소마 형. 부탁드립니다.

소마 : 어? 아..응. 그게 말이지.
이건 여태까지 다들 무서워할까봐
얘기 안했던 건데
옛날 옛날에 이 가게에 일을 잘하는 점원이 있었는데
주문을 잘못받는 일도 물론 없었고
접시 깨는 건 거의 있을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일을 하는 점원이 있었어.

타네시마 : 에에?

이나미 : 한번도 들은 적이 없는데 굉장해.

야마다 : 그런가요? 뭔가 싫은 녀석이네요.

소마 : 그런데 그 점원은 출근 도중에 교통사고로..

타네시마 : 주..죽은거야..?

이나미 : 에에?

소마 : 그 뒤로 이 가게엔 그 점원의 유령이 나오게 된 거야.

여성멤버합동 : 에!!!!!!!!!!!!??
(쿄코&야치요 제외ㅋ)

소마 : 그것도 일을 제대로 못하는 점원에겐
저주를 건다던가 걸지 않는다던가

타네시마 : 저,저주!

이나미 : 무서워 죽겠어....

야마다 : 밤 주제에 무섭다니 뭔가 비겁해요!

야치요 : 그게 정말이에요? 쿄코 언니.

쿄코 : 어땠더라...
아!

타네시마 : 뭐에요..!?

쿄코 : 배고파.

꾸르르륵

타카나시 : 좀 전에 먹었잖아!

야치요 : 사토 군. 들은 적 있어?

사토 : 으..음. 그러네.

야치요 : 아! 그러고보니 사토 군 내 등 뒤에 유령이 보인다고 했지?
영감이 좋은 사토 군이 말하는 거라면 정말일지도.

사토 : 쿨럭! 쿨럭...

타네시마 : 그..그렇구나...그럼 이 가게는 들어가면
두번 다시 못나가는 무서운 공포의 와그나리아였던거네!?

이나미 : 여기서 유령의 희생이 된 사람은 셀 수 없고.

야마다 : 오늘도 또 아무것도 모르는 산제물이?
봐요. 한 명, 두 명, 세 명..

쨍그랑!

여성멤버합동 : 으아아아아아아아아!!
(쿄코&야치요 제외ㅋ)

쿄코 : 아 미안. 파르페 먹은 걸
치우려다 떨어뜨렸어.

야치요 : 쿄코 언니. 다친데는 없어요?

쿄코 : 아니. 괜찮아.

타카나시 : 언제나 안 치웠으면서 오늘만 쓸데없는 짓 하지 말아주세요.
저까지 조금 놀랬잖아..요 라는데
왜 검을 뽑는 겁니까!? 치프!

야치요 : 에? 아~! 무의식적으로.

타카나시 : 유령은 검으로 벨 수 없어요.
됐으니까 넣어주세요.

야치요 : 미, 미안해.

소마 : 뭐..어찌됐든 이렇게 된 거 모두 확인하기 위해
다시 창고에 가는 수 밖에 없지 않을까나?

타네시마 : 그, 그런...

야마다 : 싫어요. 야마다 그런 무서운짓 하고 싶지 않아요!

타카나시 : 그럼 야마다는 평생 여기서 잘 수 없어도 괜찮은 거네?
여기는 유령패밀리레스토랑인 채라구.

타네시마 : 그렇게 되면 아오이는 어떻게 되는 거야?

소마 : 음~ 잠이 부족한 정도는 괜찮지만 결국 여기선 일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되서 그만두게 될 수 밖에 없겠네.

이나미 : 에에?

타네시마 : 그런. 모처럼 친해졌는데..

타카나시 : 달리 갈 곳이 없으니까 그건 어떤 의미로 필연이네요.

야마다 : 야..야마다 그것만큼은 싫어요.
무서운 것도 싫지만 모처럼 멋진 가족계획도 세웠는데
야마다의 일생이 물거품이에요.
흑..야마야마야마야마야마야마....

타네시마 : 아오이 양...불쌍해..
알았어. 그럼 아오이 양을 위해서 모두 갈까?

사토 : 정말 괜찮은 거지? 타네시마.

타네시마 : 에? 왜..그래?

사토 : 후우..내가 들은 이야기론 그 유령은
작아지는 저주같은 걸 건다고 하던데.

타네시마 : 에!? 유령의 저주?
그것도 작아지는 저주라니!

이나미 : 뭔가 굉장히 한정적이네 그 저주..

타네시마 : 그런 게 있어?

사토 : 그래. 그것도 유명한 이야기다. 아마도.

타네시마 : 그럼 만약 그 유령을 만나면..
나 더 작아지게 돼!?
안돼! 확실히 있다면 위험해!!

야마다 : 야마야마야마야마야마야마..
이제 야마다는 끝이에요.
여러 분과도 제 꿈과도 작별이에요.
야마야마야마야마야마...

타네시마 : 아,아오이야. 으..으우으..

야치요 : 어쩌죠..곤란하네..

이나미 : 후이..

쿄코 : 야치요. 파르페.

야치요 : 네. 쿄코 언니. 금방 가요.

사토 : 큭. 좋아. 타네시마.
내가 먼저 저주가 걸리지 않게 해주지.

타네시마 : 정말? 사토 오빠.

사토 : 이렇게 해서 먼저 줄여놓으면..

타네시마 : 사토 오빠. 머리 누르면 안돼!

소마 : 그만해. 사토 군.
토도로키 양이 점장만 챙겨서 기분 상한 건 알겠지만.
(퍽!)
아얏!! 아파..사토 군. 발 빠르네..윽...
그럼 어떻게 할까?

타카나시 : 어찌됐든 우선은 다 함께 창고까지 모두 함께 가지 않으면.

타네시마 : 그,그건 그렇지만...그래도..

이나미 : 여..역시 무서워..

타카나시 : 다 같이 딱 붙어서 떨어지지 않으면 괜찮아요.

이나미 : 부..붙어서라니..
'딱 붙어서? 남자랑 붙어서? 에에..? 그런 거...'
싫어!!!!!!!!!!!!!!!

타카나시 : 왜!!!???

이나미 : 핫! 지금 나 무슨 짓을?

타네시마 : 카,카타나시 군 괜찮아!?

타카나시 : 이나미 누나..상상만으로 때리는 건 대응하기 힘드니
될 수 있으면 하지 말아주세요.

이나미 : 미,미안..

야마다 : 정말 어둡네요..

타네시마 : 똑같이 어두운데도 평소보다 한층 어두운 느낌..

이나미 : 뒤쪽도 뭔가 스산한 듯 한 거 같고..

야마다 : 있어요..이건 확실히...

야치요 : 있잖아. 사토 군.

사토 : 무슨 일이야. 토도로키. 소매 당기지마.

야치요 : 그,그치만 무서운 걸..
있잖아? 사토 군.

사토 : 왜?

야치요 : 나 잘 모르겠지만 그..유령을 찾는다고 해도
어떻게 대화하는 거야?

사토 : 아..음......바디...랭귀지?

야치요 : 바디랭귀지..라니 뭐야?

소마 : 토도로키 씨. 그건 말이지.
예를 들면 토도로키 씨가 사토 군에게 뭔가
말을 하고 싶은데 잘 할 수 없을 때 조금 이렇게 해서
팔에 조금 접촉하는 걸로 의사를 전하는 것 같은 거야.

야치요 : 사토 군의 팔에 접촉해?

사토 : 어이!

소마 : 사토 군은 솔직하지 못하니까 말야.
가끔은 바디랭귀지로 대화하는 것도 필요..

사토 : 좋은 생각이구나. 소마..
그럼 내가 말하고 싶은 것도 알겠군.

소마 : 아야..아프다고. 아파. 거기 건드리지말아줘.
비틀지말라고. 사토 군!!

타카나시 : 쉿. 조용히.

소마 : 윽..으윽...

타카나시 : 슬슬 창고앞 근처에요.

야치요 : 아. 그럼..잠깐 기다려줘.
전기 스위치는 이쯤에 있을텐데..

타네시마 : 얼레?

이나미 : 밝게 해서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평소랑 아무것도 다르지 않네.

야마다 : 정말이네요.

타네시마 : 어디에도 유령 안 보이네.

이나미 : 응.

야치요 : 그럼 유령은 역시 뭔가를 잘못본 걸까?

야마다 : 증명해주세요.

이나미 : 에? 증명이라니..잘못본 걸?

타네시마 : 아오이야. 아무리그래도 그건 좀 어려운 거 같은데..

야마다 : 그치만 이대로는 야마다 신경쓰여서
혼자서 가게에 있을 수 없어요.
모두가 돌아간 뒤에 만약 유령이 나온다면?
내일 여러 분이 돌아오기 전까지
야마다는 이미 껍데기만 남은 뒤에요.
으아아아앙!

타네시마 : 꺅!

이나미 : 또 까매졌어!

야마다 : 공포에 질려 벽에 붙었는데
마침 거기에 스위치가 있었어요.

타네시마 : 아오이야아!

이나미 : 정말 아무것도 안보여.

소마 : 한 번 밝았었으니 보다 더 어둡게 느껴지네.

타카나시 : 하아..정말이지..
치프. 한 번 더 불을 켜주지 않을래요?

야치요 : 에? 아 그러니까..일단 이동했으니까
스위치가 어디에 있었는지 전혀 모르게됐어.

에에에엑!?

타카나시 : 별 수 없네요. 다 함께 손으로 더듬어서 찾아보죠.

타네시마 : 응.

이나미 : 그치만 벽이 어딘지도 모르는데..

야마다 : 흐윽! 누군가 야마다를 만졌어요!

타카나시 : 좁으니까 어쩔 수 없잖아.

야마다 : 타카나시 씨는 호색가!!

타카나시 : 내가 아냐!

야치요 : 어머. 이건 누구야?

이나미 : 아. 분명 저예요.
방금 누군가가 만졌으니까.

야치요 : 에? 그런데 나도 만진 게 아니라 만져진 거야.

이나미 : 네? 그럼 이건?

타네시마 : 아! 나 아냐?

이나미 : 그렇구나. 타네시마구나. 다행이다.

야치요 : 그럼..난 대체 누가?

소마 : 사토 군.

야치요 : 에? 사토 군이야?

사토 : 나 아냐.

야마다 : 야마다를 만진 건 누구입니까?

소마 : 사토 군.

사토 : 소마...

소마 : 아니라니까. 불러본거 뿐이라고.

사토 : 크흐으음.

소마 : 진짜라니까. 이거봐. 뭔가 소리가 나지 않아?

사토 : 아앙?

타카나시 : 소리?

타네시마 : 에? 뭐..뭐야 저 소리..?

이나미 : 서..설마 이게 소문의 흡혈귀?

야마다 : 유령뿐만아니라 흡혈귀마저 나타난 겁니까!?

타네시마 : 싫어! 작아지게 하지마!

이나미 : 내 피는 맛없으니까.

타카나시 : 괜찮아요. 여차하면 선배는 제가 지켜줄게요.
이나미 누나는 스스로 어떻게든 해주세요.

이나미 : 너무해..!

야마다 : 야마다도 누군가가 지켜주세요!

야치요 : 쿄코 언니는 제가.

야마다 : 그러니까 야마다를 지켜달라니까요!

야치요 : 그러고보니 쿄코 언니는 어디에?
전혀 목소리가 들리질 않아.

타카나시 : 그러고보니 그러네요.

타네시마 : 설마 벌써 유령에게 저주를 걸려서 작아진 거야?

이나미 : 그게 아니면 지금 피를 빨리는 게 쿄코 언니?

소마 : 이야~ 내가 말하긴 뭐하지만 분명
밖에서 뭔가 먹고 있는 거 아냐?

쿄코 : 냠냠..응. 이 신작 아이스크림은 맛있네.

소마 : 그런고로 이 소리는 아마 점장이네.

야치요 : 하아아. 그래도 걱정이야.
역시 보고 올 게요.

타네시마 : 아. 야치요 언니. 찾으러 가버렸다.

사토 : 그것보다 뭔가 만들러 간 거겠지.

이나미 : 어두운데도 잘 달리네요.

타네시마 : 아. 넘어졌나?

야치요 : 쿄코 언니! 쿄코 언니 어디에요?

소마 : 사랑의 힘도 어둠에는 이기지 못하나보네.

타네시마 : 아! 소마 오빠. 생각했던 것보다 가까이에 있네. 놀랬다..

타카나시 : 저도 여기에 있어요.

이나미 : 어디?

타카나시 : 이나미 누나랑은 떨어져있어요.
그것보다 조용히.

야마다 : 다들 어디입니까?
야마다만 혼자 있는 거 같아요.

타카나시 : 여러분에게 할 얘기가 있어요. 괜찮습니까?

야마다 : 여러분~!

타네시마 : 에? 그치만 그건..?

타카나시 : 야마다 때문이에요.

타네시마 : 그럼 소마 오빠랑 사토 오빠도?

사토 : 흠.

소마 : 에헤헤~..

타네시마 : 어떻게 해. 이나미야.

이나미 : ..응...

타카나시 : 부탁드릴게요. 앞으로 조금 만이라.

야마다 : 아. 야마다 지금 손으로 더듬어서 벽에 도착한 거 같아요.
이대로 벽을 집고 가면..이..있습니다. 전기 스위치예요.
해냈어요! 야마다 덕택이 이제 안심이네요.
얼레? 아무도 없네? 에? 에에?
타, 타네시마 언니? 이..이나미 언니? 야치요 언니?
소마 오빠. 사토 오빠. 타..타.타카나시 씨!
에..? 에엑? 왜 한 명도..?
아!

소마 : 그 뒤로 이 가게엔 그 점원의 유령이 출몰하게 됐어.
그것도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 점원에겐
저주를 건다던가.

야마다 : 설마...이게 유령의 저주..?
유령의 저주로 모두 사라졌다?
그리고 이곳은 저주받은 공포의 와그나리아.
이제 두 번 다시 나갈 수 없어.
그런...그럴수가!!
야마다가 접시를 잔뜩 깨서?
말 안 듣고 멋대로 일을 해서?
그래서 유령이 나타나 저주로 다들 사라지게 됐다!?
전부. 전부 야마다 때문입니까?
흐흑..이런 거 안돼요.
다들 야마다 때문에 사라지다니
야마다 제대로 일 할게요.
접시도 이제 안 깰게요.
파손보고서도 적을게요.
타카나시 씨가 말하는 거..들을게요!
그러니까..그러니까 모두 예전으로 돌려주세요.

타카나시 : 정말이겠지?

야마다 : 흐흑..유,유령?

타카나시 : 그럼 예전대로 돌려주겠다.

야마다 : 정말입니까!?
...랄까 뭔가 방금 목소리 어딘가에서 들은 듯 한..
아..하앗..! 타카나시 씨!
거기다 타네시마 언니도 이나미 언니도!
소마 오빠도 사토 오빠도 있어요.
흐흑...다행이다아아. 야마야마야마야마야마..

타네시마 : 에헤..그 미안. 아오이야.

이나미 : 응..미안해.

야마다 : 에에?

타카나시 : 제대로 반성한 듯 보이네. 야마다.

야마다 : 어떻게 된 건가요?

소마 : 으응. 아까 우리끼리 먼저 돌아간다고 했잖아.
그때 타카나시 군이 말이야 야마다 씨
최근 태도가 너무나도 심하다고..

타카나시 : 반성하게 하기 위해서도 조금
골려주는 게 야마다를 위한 거에요.

소마 : 그렇게 말해서 거기에 동참하는 걸로..

사토 : 타카나시의 아이디어로 말이지.

타네시마 : 우리들도 전기가 꺼졌을 때 카타나시 군한테서
살짝 들었는데 망설였지만..

이나미 : 야마다 양을 가르치고 있는 타카나시 군의
이야기라면 어쩔 수 없나 해서..

소마 : 그래그래. 타카나시 군이 말이지..

타카나시 : 다들 제 이름 지나치게 언급하잖아요.
음. 으음! 저 말야. 야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여기서 아르바이트 하는 이상
모두에게 폐를 끼치지 않게 조금은 동료의 입장도
생각해서 행동해주길 바라는 거야.

야마다 : 우으흑흑..

타카나시 : 제대로 일하지 않으면 이번처럼 다들
야마다의 주변에서 없어지게 될지도 모른다고.

야마다 : 타카나시 씨!

타카나시 : 윽. 뭐..뭐야?

야마다 : 다행이다..다들 무사해서 진짜로 다행이에요.

타카나시 : 어...어..알았으면 된거야..
거기다 나도 조금 지나쳤던 거 같고..

야마다 : 잘됐다. 다들 사라지지 않아서 다행이야..

타카나시 : 야마다..

야마다 : 야마다 진짜의 진짜로 반성했습니다.
내일부터는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할게요!

타카나시 : 아..
'조금 방법은 거칠었지만 그래도 이걸로
야마다도 조금은 제대로 일하게 될까나.'

타네시마 : 그리고 다음 날!

쨍그랑!

타카나시 : 야..야마다! 또냐!?

야마다 : 야..야마다 일부러 한 게 아니에요!
어제보다 깬 접시도 2장이나 적어요.
파손보고서도 제대로 적었어요.

타카나시 : 그런 문제가 아냐!

이나미 : 야마다 양 전보다는 조금 나아진 걸까요.

사토 : 어떨까나.

타네시마 : 미묘..할지도.

소마 : 저 둘. 계속 저럴지도..

타네시마 : 아하하..아하.하...

일동 : 하아아...



*번역 : 제가 했습니다.ㅋ;


번역은 제가 직접했고 모르는 부분은 친한 동생에게 물어봐서 완성했습니다.

틀린 부분이나 수정할 곳이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ㅎ_ㅎ

암튼 워킹 2기가 꼭 나오기를!!!!

제발 나와랏!!ㅠ_ㅠ

그나저나 이제 음악이나 영상같은 건 어디다 올려아하나..

스티큐브 재생기능도 없앤 듯 하고..서비스 종료된다고 하니ㅠ_ㅠ

어디 음악파일 같은 거 올릴만한 곳 없을까요?

드라마시디 같은 건 용량이 크다보니 티스토리나

블로그 같은 곳은 용량제한에 걸려서 못올리네요.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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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들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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