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창 방영중인 배꼽모에작품 꿈을 먹는 메리입니다.
개인적으론 참....작화 빼면 볼 게 없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네요.
만화를 보고나니 더욱 그런 생각이 듭니다.
연출도 정적인대다 늘어지고 전혀 긴장감이나 긴박감이 느껴지질 않습니다.
거기다 OST도 어울리질 않아서 보다보면 BGM과 내용이 따로 논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나마 엔딩곡은 좀 들어줄만 합니다만...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정말 안맞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애니를 보고 나서 만화를 사게 됐습니다만 만화는 재밌더군요.
현재 4권까지 나왔는데 지금 애니의 내용은 딱 2권까지 나왔네요.
긴장감 넘쳐야될 씬이, 슬퍼야할 씬이, 몇몇 성우들의 연기력은 신인이니 그렇다치더라도 감독의 연출이 정말 문제가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캐릭터들간의 대화마다 약간의 텀을 두는데 왜 그런 연출을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것 때문에 작품이 정적으로 표현되고 늘어지는 분위기에서 벗어나질 못합니다.
연출도 이렇게 늘어지는데 배경에 깔려서 나오는 음악도 박력이 없어서 전혀 귀에 들어오질 않죠.
중간중간 개그씬도 나오지만 똑같이 저렇게 나오다보니 전혀 개그스럽지 않습니다.
거기다 서비스씬같은 게 있는 것도 아니라 DVD/BD 판매량이 어떨지가 벌써 눈에 보입니다.
2기는 기대하기 힘들겠죠. 아마...
비슷한 느낌으론 지난 2010년 4분기의 신만이 아는 세계를 생각하면 될 거 같네요.
신만이 아는 세계도 중간중간 늘어지는 연출이 많아 이야기 진행이 매끄럽지가 못했죠.
그러다보니 원작인 만화책보다 못하다는 얘기가 많이 나왔었습니다.
저도 보면서 정말 원작 못살렸다고 불평 좀 했었죠.
다음 분기에 2기가 나오지만 솔직히 1기의 저런 모습 때문에 걱정이 더 앞섭니다.
암튼 메리 애니를 보고 좀 실망하신 분들껜 만화를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그림도 괜찮고 중간중간 캐릭설정화가 들어있는데 여기에 캐릭터들의 사이즈설정도 적혀있더군요.(여캐는 쓰리사이즈도 있었...ㅋ;)
애니에서도 그렇지만 만화에서도 메리가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습니다.
"꿈도 희망도 없잖아."
애니는 지금 이대로면 판매량에선 정말 꿈도 희망도 없을 것 같긴 합니다만..
(솔직히 지금 가장 꿈도 희망도 없는 건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