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제 후배가 저에게 전화를 해서 이러더군요.
"형, 대항해시대2 같은 게임 뭐 없어요? 아무리 찾아봐도 그런 게임이 없어.ㅠㅠ"
생각해보니 정말 없었습니다.
6명의 주인공 중에 한명을 선택해서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다른 주인공들과의 복선들이 깔리고, 마지막엔 엔딩도 깔끔.
주인공이 많다보니 모든 스토리를 보려면 최소 6번은 해야해서 오래 붙잡고 할 수 있었죠.
딱히 스토리진행을 하는 게 아닌 무역만 해도 될정도로 자유도도 높았고, 전투시스템도 당시에 보면 꽤 완성도가 높아서 재밌었습니다. 일기토도 있었구요.
뭐 큰 배 여럿 끌고 다니고 최강 아이템으로 도배하면 무적이라 적이 없었던 그런 문제가 있긴 했지만요.
각 주인공들도 매력적이면서 스토리또한 흥미로웠고, 자유도도 높으면서 딱히 스트레스도 받지 않는 잔잔한 재미가 뛰어났던 게임.
후배의 말을 듣고 한동안 곰곰히 생각을 해봤지만 정말 이런 게임이 없어보였습니다.
제가 게임을 그렇게 다수의 게임을 하는 건 아니라서 못해본 게임이 정말 많지만 그래도 최소 제가 해본 게임 중에선 없더군요.
혹 대항해시대2처럼 이런 재미가 있는 게임이 있는지 아시는 분 계시면 댓글로 추천 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전에 테크모코에이에서 삼국지12 제작 발표를 할 때 대항해시대5도 제작중이란 기사가 있었는데 소식이 안들리네요.
정말 제작중이라면 빨리 후속소식과 발매가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