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쯤 전에 서울문화사에서 투러브루 전권세트를 재판하며 판매했었죠.
그때 구입을 했었는데 제가 책을 사면 바로바로 뜯어서 보는게 아니고 걍 뒀다가
생각나면 하나씩 뜯어서 보는 편이라 구입하고 한달정도를 그냥 책장에 뒀었습니다.
그러다가 생각나서 뜯어서 본 1권부터 책이 저런 식으로 찢어져있는 파본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전권을 확인해보니 총18권 중에 절반인 9권이 사진과 같은 식의 파본이었습니다.
여태 책사면서 부분적으로 종이에 상처가 나있는 파본은 많이 봤지만 단행본 사이즈에 안맞게 커팅된 파본은 처음봤네요.
종이에 상처가 나는 파본은 보통 한권에 한두장정도인데, 저렇게 커팅이 잘못된 건 한권에 4~8장정도씩 저런 상태였습니다.
아무래도 교환 받아야겠다 싶어서 문의를 했더니 저와 비슷한 상태의 물건을 받은 분들이
여럿 계셨는지 환불해주겠다고 하셔서 책을 반품 보내기 위해 포장해뒀는데 참...
요즘 책사면 파본이 너무 많이 나오는 듯 합니다.
예전엔 파본을 거의 구경도 못했었는데 요즘들어선 책을 몇권 사와서 확인해보면 꼭 한두권씩 파본이 있더군요.
암튼 좋아하는 작품인데 기회다 싶어 소장하려고 샀더니 안타깝네요.
출판사에서 제대로 확인해서 발매해주면 좋을텐데 말이죠.
꽃사진은 찍은지 좀 되긴 했는데 저희 집에서 키우는 꽃이 펴서 찍어봤던 겁니다.
제 폰 엑페아크로 찍은건데 사진이 아주그냥 불타는 듯이 나오네요.
마지막 사진은 후배 사무실에서 키우는 호랭이.
개냥개냥한 녀석인데 저날은 모니터 뒤랑 냉장고 위를 왔다갔다해대서 별로 못놀아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