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 오스피어가 노린 건 뮨이 아닌 주인공.
오스피어는 처음부터 끝까지 맡은 '소임'을 다 하기 위해 로웬에 왔다고 했는데, 절벽에서 말하길 그 소임은 주인공을 제거하는 것이라 밝힘.
그래서 마지막까지 주인공의 뒤를 노린 건데 뮨이 주인공을 구하고 대신 맞은 것.
처음에 축복을 걸어줬을 땐 주인공의 정체를 몰랐기 때문에 진짜 축복을 걸어줬을 거라고 생각.
오스피어는 세이크리아가 거둬들인 이후 그곳을 처음 떠나 외부로 나온 것이 로웬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주인공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
하지만 이후에 정체를 알게 되고 함께 행동하다 떨어질 땐 축복을 주겠다 하면서 감시를 걸어둠.
그리고 절벽에서 마지막으로 정체를 밝히며 주인공에게 이단선고를 하면서 이단낙인을 찍음.
오스피어는 다르시를 만난 후 '다르시만'을 구하기 위해 행동했음.
다르시가 오스피어를 한 번 놓아준 건 이전에 도움을 받고, 동생구출에 성공하자 자신의 목숨보다 우선하겠다는 맹세를 했기 때문.
어느정도 이해는 가는데 아무리 맹세를 했다해도 자신의 목숨같은 여동생과 부족민을 다 죽게 만든 오스피어를 용서한다는 것에서 납득이 좀..
오스피어가 절벽에서 주인공에게 이단낙인을 찍는데 해당 낙인은 세이크리아 본국에서도 이미 알고있을 확율이 높다 봄.
마지막에 디비니오 사제와 대화를 하면 세이크리아 본국의 상황을 대강 유추할 수 있는데, 세이크리아 본국을 황혼이 먹었을 것 같은 느낌의 대사가 나옴.
디비니오 사제가 이단선고된 주인공을 돕기 위해 해당 마법을 '힘겹게' 지웠다고 나오는데 완벽히 지우지못해 흔적이 남았을 수도 있음.
그리고 각 지역의 고위사제들에게 주인공을 돕기 위해 보낸 서한을 받는 게 새벽쪽이 아니라 황혼쪽일 확률이 높아보임.
절벽 이후 컷씬 영상 연출은 ㄹㅇ 영화보는 줄.
로아 연출은 그간 개발하면서 쌓이 노하우로 점점 발전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이번에 정점을 찍은 듯.
이번 로웬 스토리 보고 감탄을 했습니다.
플레이하는 유저로 하여금 스토리에 집중할 수 있게끔 퀘스트 동선이 잘 짜여져있었고, 이전보다 완성도 높은 컷씬 연출로 인해 보는 맛, 듣는 맛이 있었거든요.
올해는 스토리의 해가 될 것이라고 했는데 이후 전개가 어떻게 될지 두근두근하고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