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재팬이 7월 16일 일본에 발매 예정인 '겨울왕국(Frozen)'의 블루레이, DVD 예약구매 수량이 100만 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30일부터 겨울왕국의 블루레이와 DVD 예약판매가 시작되었으며, 예약판매 개시 3일 만에 18만 장을 돌파, 7월 6일 기준 예약판매량 115만 장을 기록했다. 일본 디즈니 측은 "공장을 풀가동해서 겨울왕국(블루레이 및 DVD)를 생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겨울왕국은 디즈니 창립 90주년 기념 작품으로 전세계적으로 주제가인 '렛잇고'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크게 흥행했고, 제 71회 골든글로브, 제 41회 애니상은 물론 제 86회 아카데미 주제가상과 장편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일본에서 '안나와 눈의 여왕(アナと雪の女王)'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한 겨울왕국은, 다른 나라보다 늦게 선보였음에도(2014년 3월 14일) 불구하고 1800만 관객(7월 1일 기준)을 동원하며 극장 개봉 수익 246억 엔(한화 약 2천 460억 원, 7월 6일 기준)을 달성했다.
겨울왕국은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일본 흥행 기록(203억 엔)을 12년 만에 깨고 일본 역대 흥행 순위 3위를 차지했으며 개봉한지 약 4개월이 지난 지금도 일본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