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9일 약 저녁 6시쯤 부터 배가 슬슬 아프더라구요...;;
처음에는 체한줄 알고 소화제를 먹었는데 복통이 가라 앉을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혹시 몰라 저녁을 굶고 자는데...
자는데 누가 칼로 배를 찌른줄 알았을법한 통증이 오는데..
진짜 숨도 안쉬어지고 너무 아파서 말도 못할지경이더라구요..;;
다행히 그날 저녁 사장님이 낌세가 이상하다고 사장님댁에서 자서 다행이지;;
사장님께서 119 불러서 병원에 실려갔는데...
(진짜 들것에 눕는것도 어려웠어요..;;)
병원에서 맹장이 터져 복막염으로 번졌다고 합니다;;;
조금만 늦었어도 염증이 심하게 번져서 수술로도 어찌할수 없을정도가 될번했다고 하네요;;;
중황자실에서 항생제 맞으면서 하루 버티고 2월 10일 오전에 수술 들어갔습니다;;;
약 1주일 좀 넘게 배에 호스 꽂아 염증 빼네고...;;
1주일간 금식한 끝에
2월 26일 오늘 퇴원 하고 집에 왔습니다...;;
아직 수술 부위(배꼽) 과 호스를 꼽았던 부분이 좀 따갑네요;;;
오래 서있거다 걸으면 배가 좀 땡기듯 아프기도 하구요...;;
올만에 집에 오니 밀린빨래와 곰팡이가 핀 귤박스가 절 반겨줍니다....하하...;;
그래도 집에오니 좀 편합니다....
병원비(약 186만원) 때문에 가벼워진 지갑을 보니 눈물이 나기도 하구요...
몸무게를 제어보니 살도 엄청 빠졋구요...;;;
이제 좀 쉬었다가 내일부터 일나갈 준비 해야겠습니다... ㅜㅜ
요약
1. 복막염으로 죽을뻔하다가 사장님 덕에 삼...
2. 병원비 엄청 나옴....(186만원)
3. 살도 꽤 빠짐(98키로->79키로)
4. 집에오니 귤박스에서 새로운 생명체가 태어 날려고 함..
5. 이제 건강을좀 챙겨야...ㅠ(내 나이 24에 건강타령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