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일하면서 점점 감정이 점점 격해지는 일이 많아 조금전에 아버지와 이야기 했습니다.
이야기는 즉 "조금만 쉬다가 전에 일하던 곳으로 바로 복직을 하겠다" 였습니다.
어버지께서도 미안하다고 말씀 하셨지만 "미안하단 말만 수십번 들었고, 그 다음날에도 욕듣는 일도 수십일이다"
아버지는 다른 이들에게 월급주는것보다 아들에게 월급 주는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라도 말씀 하셨고
저는 "사람부리는데 돈아까워 하면 부리지 말라" 고 말뚝을 박았습니다.
아버지께서 큰아들이 이럴수 있냐 라고 하시길레 "나중에 나이먹고 취직 못하고 결혼 못한다고 달달 볶지 않을꺼면 몰라도 그럴자신 없으면 나는 내 이력서에 한줄이라도 더 쓸수 있는 일을 하러 가겠다" 고 단호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뭐 결론은 사람 구할때까지만 일 도와 주기로 했습니다.
그외" 더이상 욕이나 말도 안되는 일로 짜증을 내면 (예로 1분에 송장 5개 입력 못했다는 이유)그 자리에서 박차고 나가겠다." 가 저의 조건 입니다.
아버지 혼자 택배일 하시는데 그렇게 사람을 써라고 해도 아깝다는 이유로 사람도 안쓰고 하다가 경쟁사에 주요 고객 다 뻇기고 제가 이러저러한 방법을 쓰는게 어떻겠냐고 이야기 하면
"나는 이거 10년 했는데 그럴필요 없다" 로 단호해하는 아버지 보면.. 아들로써 답답하기가 그지없네요 ㅠ
어버지는 택배 10년 했으면 저는 그 용산바닥이나 보험,카드, 핸드폰등 사람 대하는 일만 6년 했는데..
다른곳은 모르겠는데 농촌쪽 택배는 사람 대하는 업무가 오히려 주가 되는데...
그걸 캐치 못하며 경쟁사 없던 시절만 생각하시니 오히려 답답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