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런 시골 촌구석에 여러 사람이 몰리는 일이 기분 나쁜건 아닙니다.
다만 저희 아버지께서 하는일이 택배일이고 이 업무가 끝난뒤에 간편하고 저렴한 금액으로
드실수 있는 저녁식사가 유일하게 우리 동네에 있는 중국집입니다.
택배업무가 돈을 많이 버는 일이면 상관안하겠는데..
크게 그런 일이라고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최근에 3대천왕이라는 프로그램이 촬영을 오고난 이후에는 그 중국집에는 줄을 서기 시작 하면서
저희 아버지께서는 업무 종료 이후 저녁 식사를 하실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 사라 지셔서
조금 안타까움에 반진반농 으로 써본건데 ㅠㅠ
너무 진지하게 받아쳐 주셔서 조금 당황 했습니다.
사실 한 30분 기다려 줄을 서서 아버지와 그 중국집에서 식사를 하게되면
그곳 사장님께서 좀더 많은 양을 주시면서(일반 곱배기의 2배 ㅠㅠ) 죄송하다고 거듭 말씀해 주시는 모습 보면서 저희 또한 편한 마음은 아닙니다...
저 또한 약10살 때 부터 다니던 곳이 번창 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분이 않좋은 사람 어딧겠습니까?
여기 중국집 사장님깨서 단골들이 싫어 진다니요..?
매번 단골분들께 더 못챙겨 주셔서 죄송하다는 분이십니다....
"이러한 몰림(?) 또한 잠깐인데 오히려 단골분들에게 잘해드려야 하는데.." 하는게 그곳 사장님입니다...
어떤분은
"시간 좀 지나면 사그라들텐데
맛나는 음식 꾸준하게 해온 중국집 대박난거 축하해주면 안되나"
라고 하셨는데..
당연히 축하 드립니다.
우리 동네 명물이 태어났고.
제가 어릴적부터 이곳에 와서 항상 먹을때마다 "이런곳이 TV에 나와야 하는데" 했던게 저희 부자 입니다.
다만 오히려 오셔서 "우리 입맛에는.."
"여기는 역시 방송효과이지 진짜 ㅆㄺ 임.." 이라고 말씀하면서 오히려 이곳 사장님꼐 상처를 줄까봐 더욱 겁이 납니다.
여러분들께는 인기에 힘입어 단지 맛을 평가하는 곳이겠지만..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는 싼가격에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단지 TV를 보고 오셔서 사장님 들으라는 듯한 악평을 놓으시며 또 오실 바에는..(제가 얼굴 본분만 몇분 계시는데..할상 지인 끌고 와서는 ㅆㄺ 라면 악평 놓는 분 계십니다..) 에는 차라리 조용히 드시고 다음에 오시지 말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