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전 글을 보면 학생들 흠연으로 인해 약 3달간 시달렸습니다.
1달은 참고 훈계 식으로 뭐라 했지만 나아지지 않아
2달서부터 민원+신고+학교연락을 해왔으나 나아지지 않아
약 1주일전에 교육청에 직접 방문후 1시간정도 기~~일게 면담후에 교감과 학생지도 선생님의 현장 방문이 정해 졌습니다.
약 1시간 30분 가량의 이야기가 오갔으며
아래는 길게 쓰기보다는 짧고 간략하게 정리만 하겠습니다.
---------------1차 공방--------------
학교 측 - "학생들 흡연 공간을 알려달라"
본인 - "방과후 순찰 돈다고 하지 않았는가?
학교 측 - "술찰 돈다 이 현장도 몇번 방문 했었다"
본인 - "그럼 학교측에서 순찰 돌았던 장소를 나에게 알려달라"
(영 엉뚱한곳을 지목해서 잠시 시끄러워 졌었습니다.)
학교측 - "학교측에선 지도를 하고 있으나 방과후의 일까지 우리가 커버하지 못한다"
본인 - "혹시 제가 민원 넣을때 혹은 신고할때 첨부한 사진을 학교측에서 알고 있느냐?"
학교측 - "알고 있다"
본인 - "혹시 몇명인지 아느냐?"
학교측 - "징계를 5명에게 내렸다"
본인 - "지금 한장의 사진에 얼굴 다나오게 찍힌 애들만 10명이 넘는 다 알고 있냐? 그 중 5명만 처벌한 것이냐? 애초에 그 사진을 보기는 했는가?"
학교 - "...."
------------2차 공방------------------
학교 측 - "우리가 이 한곳만 집중적으로 커버하지 못한다. 매번 순찰을 돌고 있지만 커버가 안되는것 같다"
본인 - "그것은 이해 하고 인정 한다. 다만 학교측에서 어떠한 징계를 내렸는지 알고 싶다"
학교 측 - "학생들에게 금연 교육과 금연 피켓을 들고 현장을 돌아다니게 했다"
본인 - "좀 전의 말한 그 5명의 학생들에게 그랬냐?"
학교 측 - "그렇다"
본인 - "혹시 언제부터 언제였고 몇시부터 했으며 그 경로를 알려 줄수 있는가?"
학교 측 - "XX일 부터 XX일 까지였으며 학교서부터 분식집을 돌아 여기 민원지 까지 였다"
본인 - "(분식집과 근처 편의점 등에 목격했는지 확인후) 목격했다는 분들이 일체 없는데 확실한가?"
학교 픅 - "아마 눈에 안띄어서 그렇지 않았을까 확실히 진행했다"
본인 - "알겠다 사실여부 확인 불가하니, 그건 그랬다고 치자"
---------------3차 공방------------------
본인 - "우선 이 자리가 왜 만들어졌는지 장학사님꼐서 설명해 주시길 바라겠다"
장학사 - "우선 서로 같이 이야기 하면서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위해 방문했다"
본인 - "학교측은 학교측에서 뭐뭐 했다, 우린 할만큼했다는 식의 이야기가 진행이 되고 있는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 하시느냐?"
장학사 - "...."
본인 - "그럼 학교는 지금과 동일한 방법을 취할것인가?"
학교 - "사실 지금 방식도 조금 힘들다 우리가 관리하는 인원만 800명이 넘는다"
본인 - "그 800명이 전부 흡연자인가?"
학교 - "그건 아니다, 다만 방과후에 민원이 들어온곳을 지속적으로 순찰을 돌기엔 힘이 든다"
본인 - "아까는 민원지가 어딘지도 모르시지 않았느냐"
학교 - "...."
----------------4차 공방------------------
학교 - " 우리는 지속적으로 이런이런 조취를 취하고 있다"
본인 - "그런데 민원지도 몰랐고, 피켓 들고 있었다는 학생의 목격자도 없으며, 심지어 사진의 학생들 인원수도 모르고 계시는데, 그 조취를 취하고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 하기에는 너무 부실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학교 - "다만 방과후의 활동을 우리가 잡기엔 힘이 든다는 것이다."
본인 - "본인도 흡연에 의한 피해로 너무 힘들다, 심지어 밤낮 없이 일을 하다보니 그시간에 수면도 못취할때가 많다"
학교 - "우리는 최대한 할만큼 하고있다."
본인 - "대체 이 자리에 왜 나오셨는가?, 그냥 우리는 할만큼 하고 있다 라는 말만 되풀이 할것이면 그냥 전화로 하지 왜 내 귀한 시간 뺴앗겨 가며 이 결론 없는 논쟁을 해야 하는것인가?"
학교 - "앞으로 좀더 신경을 쓰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5차 공방------------------
본인 - "솔직히 진짜 사진 보셨느냐?"
학교 - "진짜 봤다, 다만 기억이 안날 뿐이다,"
본인 - "그럼 이사진중에 누구누구를 징계를 내렸는지 확인 부탁 드린다"
학교 - "(잠시 뜸들이더니 전혀 연관성 없는 5명을 지목함) 이렇게 였습니다"
본인 - "알겠습니다"
(이떄 한 4~5명의 무리가 선생들 옆을 지나갔는데 그 4~5명의 무리 전부 사진에 찍힌 애들이며 학교에서 지목했던 애들과 다른 애들입니다.)\
본인 - "그럼 지금 졔네들 잡아요"
학교 - "어째서 그러는가?"
본인 - "당신들이 처벌하지 않은 다른 애들이니 지금 잡아서 훈계를 해라"
학교 - "사진에 찍혀있는 애들 맞는가?"
본인 - "지금 잡아라 내가 사진 보여줄테니"
(애들 잡아서 저의 핸드폰 사진을 가지고 훈계를 하기 시작)
학교 -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좀더 잘 확인해서 처리 하도록 하겠다.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 합니다."
본인 - "난 아직 학교측에서 제대로 하고 있는건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사진에서 5명이라고 찝어낸 애들도 전혀 연관성이 없고, 학교측의 증거를 뒷받침할수 있는 것들이 지금 아무것도 없다, 난 오늘 이 자리가 헛수고라고 생각 한다,
다만 지금부터라고 눈에 보이는 성과가 나타난다면 오늘 이 자리가 헛된 자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만 여전히 학교의 능력이 믿음직 하지 않다."
학교 -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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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런 전개와 이야기가 오고 갔는데..
딱 봤을떄는 교육청에다가는 순찰 돈다지만 안돌고 사진도 확인 안한 티가 확나는게
아주 사람 뚜껑 열리더라구요.
처음에는 좀 언성이 높아졌지만 뭐 예상했듯이
"우리는 여기여기까지 하고 있고 그이상은 무리다~" 라는 말만 쭈욱 반복하다가 학생들이 잡힌 이후에 학교측에서 더 노력하겠다는 말을 하는데..
에효...
그냥 학교 함생과 선생과 번호 교환 했고 이젠 사진 직통으로 보내고 그 처벌관련해서 결과도 통보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선생님들께 1~2달 정도 고생해서 집중해달라고 요청을 드렸고
교육청 측에도 CCTV를 달아주겠다는 약속도 해주셨습니다.
이제 지켜 봐야죠...
하지만 나아지지 않는다면 지속적인 민원이 계속 될꺼다라는 건 경고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