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되게 기분 나쁜상황이 있었습니다.
제가 신도림 테크노마트에 약 20살때 알바로 시작해서 군대 다녀오고 20대 후반까지 일했고
그렇기에 33살이된 지금도 거의 모르는 분은 거의 없는 상태라고 봐도 될 정도의 인맥과 역사와 정통(?) 이라고 포장 하지만
그냥 오래 일했고, 또 그만 두고도 오랬동안 오가면서 모르는 분들은 없는 상황입니다.
사실 신도림 테크노 마트에거 30대 초반이면 그냥 아주 아가에요 아가.
그런데 아주 이상한 일이 발생 합니다.
저희 매장 기준 옆옆 매장이 있어요. 군대 다녀오고 몇년간 이곳을 떠나있었지만
20대 초반이었던 옛날에도 여러번 마주친 적이 있지만 마주치면 인사를 드려도 제 인사를
무시해주던 사장님인지.. 직원분인지.. 뭐.. 그런 분이 계셨죠...
그런데 오늘 몇개의 컨텐츠를 편집하던 와중에 그 사장님이 저희 매장에 대뜸 들어와서는
"이거 어떻게 사용하는거냐?" 라며 대뜸 물어 보시더라구요.
차량용 무선 충전기였고 평소 같으면 설명을 드렸겠지만...
20대 초반 부터 지금까지 제품을 물어보는 손님부터 동종 업계사장님들 대부분 초면에 반말 하는 경우가 없었고
저는 나이가 어리다고 초면에 말 놓는건 되게 비상식쩍이라고 생각해서.. 처음엔 어리둥절해 하면서 설명을 해줬죠..
그런데 그다음에도 "이거는?", "저거는 이거 되냐?" 라면서 계속 말 놓고 질문하는데 슬슬 뭔가.. 화는 아니고 짜증이 밀려 오더라구요..
그러다가 한 10분간 질문을 하면서"아 그러면 이건 나한테 필요 없네"라는 말과 함께 계속되는 반말을 해서
"어디 매장 사장님이세요? 왜 계속 반말 하세요?" 라고 물으니 "나 저기 옆 매장....."라고 말 끝을 흐리면서 답을 하시네요
"아 그러셨구나 아니 계속 초면에 반말 하시길레 저 아는 분인가 했는데" 라고 하니 그제서야 다음 질믄은 존대를 해주시네요
진짜 별거 아닌 일이라고 볼수는 있겠지만..
그 어떤 상황에서든, 상대가 어리던 말던 시작은 존칭으로 시작하고 뭐 상대가 허락 하면 말을 놓던가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시작부터 말을 놓는 경우는 진짜 나이를 떠나서 경우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런데 어리다고 반말하고 무례하게 굴 대상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