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제 고1인 동생(남)
전 22살이구요
한방에 아버지,저,동생 이렇게 삽니다(방은 커요;;;)
집이 대가족이라 할머니할아버지 한방,
고모랑 고모부는 윗층.. 이렇게사는데..
동생놈이 음악을 아주 크게 틀더군요...
일본 애니매이션 주제곡인데 약간 락 비슷한??..
라이브 버전인데.. 망할놈의 노래 부르는 가수 놈이 음정과 박자도 않맞고...
저는 왠만해서는 해드폰을 듣고 음악을 듣는데..
이런 뭐 해드폰을 쓰고 있어도(완전 밀폐형이라 왠만해서 밖의 소리 안들리는정도인데..)
소리가 들립니다..
해드폰 벗으니 더 가관임..
제가 "야 소리좀 줄여줘 너무 크다"
이랬더니 소리줄임버튼 한 2~3누르더군요..
"야 너무크다고"
이랬더니 성질을 내면서 한 2칸 더 내리네요(2~3칸이면 얼마 차이 안난답니다.. 특히 엄청 크면..)
"야 더줄여"
이랬더니 ㅋㅋㅋ 키보드 떄려 부스면서
"이런 XX놈이 내가 음악 듣겠다는데 왜 X랄이야?"
"뭐 임마?"
이랬더니 ㅋㅋㅋㅋ 키보드를 저한테 던지면서 ㅋㅋㅋ
"덤벼붜 ㅈ만한 새끼야"
이러네요 아놔 ㅋㅋㅋ
결국 패싸움으로 벌어지고 ㅋㅋㅋ
이놈이 칼까지 들이 대는데 ㅋㅋㅋ
나와 ㅋㅋㅋㅋ
실수로 지가 지판 그어서 병원 가고..
저는 별 타격은 없었는데 관자놀이 쪽 맞아서 아직도 얼얼하네여(2~3시간 지났는데..)
눈에 멍들고..
동생이 점점 막장이 되가고 있습니다 ㅠㅠ 애효 할말 없네요..
싸움중에 넉다운 시켜서 후둘겨 팰려는데 아버지 난입..
이거 매번 봐주기만 하니깐 형이 형같지 않나 보네요...
저 어렸을적(90생 인데..)만해도 나름 엄하게 자라서 인지.,..
위계질서(?) 같은건 어느정도 되야 한다 생각하는 편인데 그게 무너지는게 안타깝네요...
방금 할아버지께 혼나고 왔네요...
뭐... 할아버지 입장에서는 저도 나쁜놈이고 동생도 나쁜놈이죠..
저는 동생을 관리를 안해서 이렇게 됐다고... ㅜㅜ
동생은 형한테 욕하고 폭행을 휘둘렀다는 이유에서죠...
참...... 서울에서 DJ할 떄도 패싸움 많이 하면서 다니기도 했고....(자랑은 아닙니다.. 어린맘에 가오 잡는다고.. 에휴..)
진짜 동생 반죽일려고 했지만...
동생이란 것도... 어찌보면 사춘기 떄 뭐 않좋은 일있었을꺼라 생각하도.. 에휴.. 한발 물러 났습니다..
그런데.. 병원 가기전에.. 자기가 이겼다고 지랄 하는데...
병원 다녀오면 한번더 손봐줘야 할까요...
진짜 진심으로... 맘 같아서는... 경찰서 각오하고 옛날의 저를 깨우고 싶군요...
에휴.. 참아야 할까요?..
동생놈을 어쩌면 좋을까요?... 진심으로 여러분들께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