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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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직 고민... (8) 2024/05/21 PM 09:46

기존에 다니던 유니콘 회사가 망해버려서..


작년 11월부터 백수신세였습니다.


최근 실업급여도 끝났고 KDT 국비지원 교육도 끝나서 이력서를 7군데 정도 넣었고


넣을만한 회사 추리는 와중에 제안이 왔습니다.


오늘 면접 보았고 제안해주신 대표님과 직접 면담하고 왔습니다.


스타트업 회사인데 기반 마련은 다 되어 있고 투자도 다 받았고 이제 홍보만 들어가면 된다고 하는데..


스타트업은 아무래도 회사 안정성이 많이 떨어져서 고민이 좀 됩니다...


내일까지 답변 달라고 문자가 와서 더 고민되네요. 기간이라도 길면 모를까..ㅎㅎ


고민하는 이유는 거리가 멈에도 불구하고, 연봉 앞자리가 달라져서 고민됩니다. (연봉 20% 인상)


스타트업이라 저 혼자 UI/UX 디자인을 해야 해서 주도적으로 일 할 수 있는 점은 좋고 포폴에 넣기도 좋지만


그만큼 일이 많아서..ㅠ


또 올해 12월에 아기가 태어납니다.


그 때문에 일이 많으면 아기 케어도 못 할까 봐 걱정이고요.


스타트업인데 연봉만 보고 가도 될까요?


아니면 좀 더 이력서를 넣어보고 다른 곳도 많이 알아볼까요?


나갈 돈도 많고, 실업급여도 끝나서 불안함 때문에 조급함이 드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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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폴    친구신청

유니콘 말씀이시면 유니콘 vpn이요??
맞다면 저도 반년전엔가 입사 제의 받았었는데 ㄷㄷ

늑대    친구신청

아 거긴 아닙니다 ㅎㅎ ㅠ

Ferri    친구신청

친구도 비슷한 일이 있어서 물어보길래
경제돌아가는걸 보라고 한마디 해줬네요.
스타트업이 성공할 가망도 있고 다 있지만... 애가 있는 상황에
돈 흐름이 중요하지 않겠냐고...

늑대    친구신청

현실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스타트업은 현재로썬 많이 위험하겠죠? 돈만 보고 가다가 경력도 꼬일 것 같고...
계속 마음이 왔다갔다 하는데 안 가는쪽으로 마음이 조금씩 기울고 있긴하네요.
월급이 조금 적더라도 경력 챙기고 안정성 있는 곳이 낫다는 생각이..

냥마루쿤    친구신청

일단 제 경우에는 최근에 스타트업에 1200올리고 갔다가 3달만에 못견디고 나와서 다시 1000줄여서 원래 회사로 돌아왔습니다.
정신병 걸리는줄...아니 사실 걸려서 치료받는중 12년 일했는데 이정도로 정신적 스트레스 받아본거 처음이였던 것 같네요 당연히 회사 바이 회사겠지만 전 너무 힘들었던 경험이라 스타트업은 안처다보고 싶네요. 기반 다 다져놨는데 왜 연봉 앞자리까지 올려주면서 부를까요...안 돼있으니까 부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아님 개판으로 돼있어서 수습해줄 사람이 필요하거나....ㅠ

늑대    친구신청

이미 앱은 출시 되어 있는데.. ui 디자인이 너무 기초만 되어 있어서 크게 바뀌길 원하더라고요...ㅜㅜ
직접 긍정적인 데이터까지 보여주시면서 설득하시던데.. 아이만 아니었으면 덥석 물었을텐데..참
결혼하고보니 안정성 너무 중요하네요 ㅠㅠ

Abec-0    친구신청

저라면 갈거같습니다. 다만 다른 회사에 지원하면서 다닐거같네요.

1. 요즘 IT쪽 인력에 대한 대기업의 수요가 예전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코로나때 급상승했다가, 최근 1년간은 비교적 잠잠합니다.

2. 지금 경력단절이 반년정도 되신건데, 일반적으로 인사에서 별 말없이 납득하는 기한이 1년입니다. 그 이상은 쉰 기간 했던 일에 대해서 질문받을수 있습니다.

윗 댓글에 정신병 걸릴거 같은 경험이라는 말씀에 동의하고, 저도 유니콘기업 만3년 채우고 3개월 풀로 쉬고 지금 회사에 연봉낮춰 입사했습니나. 그래도 현실적으로 기약없이 이력서를 돌리는거보다는 일단 걸어놓고 찾는게 좋지않을까요. IT는 짧은 근속에 대해서도 타 영역보다는 관대하니까요.

늑대    친구신청

오늘까지 이력서 넣은 기업은 기다리려고 합니다... ㅜㅜ
우선은 입사하고 다니면서 다른 곳 이력서 넣는 방법도 있었네요!
현실적인 답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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