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KBS9시 뉴스보면서
필리버스터 이야기가 나왔는데
저희 부모님이 기록세웠네 기록세웠어하면서 비웃길래
결국 참다 참다 못해서 왜 야당이 반대했는지 구체적인 내용이나 알고 있냐고 물어보니까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비웃기.
그러다가 제가 지금까지 부모님이 종편 보면서 쌓아왔던 의문점들을 다 뱉어놨습니다.
안보외치고 빨갱이 척결하면서 왜 여자대통령 뽑고 미필인 대통령 뽑냐고
이명박은 군대 갔냐니까 이상한 소리하시고 ..
박근혜는 왜 뽑았냐니까 그냥 잘한다고;
지지율보면 지지율이 높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통계아세요? 통계는 얼마든지 조작가능해요 ㅠ ㅠ "라고 하니까
자세히 설명해주려고해도 이미 귀는 다 닫고 아몰랑시전...
"민주당에 표한번 줘봤어요?" 했더니 오히려 당당하게 한 번도 안 뽑았다라고 하시고
"민주당이 잘 했으면 정권잡지 않았겠냐?"하니까
저도 똑같은 소리했습니다.
"민주당이 정권 잡으면 지금보다 더 잘했다."라는 말로요.
그러면서 제가 이번에 화제가된 "나는 나라 팔아먹어도 새누리당 아잉교~"라는 멍청한 아지매 영상을 직접 보여줬습니다.
처음에는 믿지 못하시더니 보여드리니까 침묵..
그리고 몇번을 돌려보더라구요.
후에 "무슨 나라팔아먹어도 새누리야!!!!?!????"라고 욱하시길래
그럼 IMF때 이회창,이인제는 안 찍었겠죠?
하니까 또 침묵...
아 진짜 왠간해선 안 싸우려고 정말 노력합니다만
그냥 저 들으라고 목소리 크게해서 오히려 싸움을 걸어주시니 원;
이런 글을 여기에다가 올리면 욕먹이는거 맞지만
진짜 너무너무 답답해서 울분이 터져서 올려봅니다.
혹시 저처럼 부모님이 친새누리교이신분 계신가요?
그냥 씹어버리고 무시하는게 제일 답이겠죠?ㅠ
근데 제가 잘참다가 한 번에 폭발해버리는 스타일이라
한 번 폭발하면 진짜 앞뒤 안 가립니다.
하..
진짜 윗 집에서는 발로 쿵쿵거리면서 스트레스 쌓이게하고
집에서는 정치 가치관이 달라서 싸움질나고
그냥 아예 정치에 대해서 관심이 없었으면 이리 싸우는 일도 없었을까 하기도 하고...
으아.......ㅠㅠ
조선일보만이 진실을 전하는 정의의 사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