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일 돈 3가지다 맞지도 않아서....도중에 그만두려고 하다가
그래도 참아보자 나를 이겨보자 라며 견뎌왔습니다.
그중에 특히 사람이 어렵더군요..
주변 동료들이나 다른 분들은 괜찮은데 바로 위에 직장상사가 너무 힘들게 굴어서
그전부터 그만두고 싶다고 했거든요.(제 마이피 전글에)
막상 오늘 지난 3개월간 수고했다며 계약을 끝내자고 들으니 뭔가 후련하기도 하고
앞날을 생각하자니 막연하면서 답답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쩝
사회생활하면서 겪은 점은 중소기업 인턴은 절대 비추하고 싶다는겁니다.
막상 남는게 별로 없네요. 제가 뭘 한건지 모르겠어요 ㅋㅋ; 그래도 대기업 프로젝트 경험 짧게 해본건 있네요 정말 짧게 그리고
열정이 부족하다고 들었는데..orz
일 할 시간에 집중해서 일 하고 쉴 때 쉬는게 잘 못된건가요?ㅠㅠ
왜 굳이 일 할 시간에 옥상가서 커피마시고 담배피면서 오후 5시30분에 일을 던져주고 야근을 시키는지..
아무리 인턴을 시험하는거라지만...정작 본인은 자유출근 ㅠㅠ 자유 퇴근..
마지막으로 저에 대한 총평을 했는데 시간을 주며 장기적으로 배워서 일을 시키면 잘 할 거 같은데
회사 사정상 단기간내에 프로젝트에 투입하고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더군요.
뭐 웹에이전시니까요. 회사가 저를 위해 편의를 봐줄 필요는 없지요.
다만 전 회사에 회 자도 모르는 사회초년생인데...이점에 대해선 회사에 대해 좀 실망이 크더군요.
입사면접 땐 같이 배우고 회사를 이끌자 느낌이 들었는데...과정보단 결과,성과를 중시하는 전형적인 한국회사라 ㅠㅠ
요즈음 회사들이 신입한테 이렇게 많은 걸 요구하는지 뼈저리게 느꼈네요.
덕분에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ㅠㅠ 하지만 안 될 꺼야 아마..
그냥 주저리주저리 글써봅니다.
인턴으로 번 돈 이번에 일본가서 힐링 좀 받고 오려구요.
세상 모든 취준생들 힘냅시다!!
p.s 근데 다시 취업준비하려니 ㅠㅠ 막막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