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는길은 길게 쭉우욱~뻗은 논길을 지나 작은산 하나를 넘어야 하는 ㅋㅋㅋ
집은 기화있는 완전 한옥ㅋㅋㅋ 아 물론 교과서에 있는 그런 뻔지르한 한옥이 아니라 무너지기 직전인 ㅋㅋㅋ 화장실도 푸세식 ㅋㅋㅋ 똥도 퍼보고 ㅋㅋ
겨울에는 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썰매를 만들어서 무료 대여 ㅋㅋㅋ 얼은 논마닥에서 설매좀 탔습니다 ㅋㅋ
학교 끝나면 바로 산에 올라가 뱀,도마뱀,삐라 등등 ㅋㅋㅋ 한번은 뱀을 잡아다 교실에 갖고 들어와 놀다가 선생님한테 연속 뺨따꾸도 맞아보고 ㅋㅋㅋ
그때 몇년이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란 몇십년보다 훠얼씬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네요....
가끔 아주 잠깐 기억이 떠오르거나 스쳐지나 가기만해도 힐링이 되는 추억.....
아직도 생생한 한손엔 나무 가지 하늘은 붉은노을.....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끝이 안보이는 논길....
테오어 엔딩보고 힘들어서 잠깐 추억에 빠져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