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머언 옛날 친구와 홍대에서 한창 헌팅에 빠져있었을 때가 있었는데....
무저껀 주말엔 홍대로~~하던 시절 그날도 야 오늘 12시 까지만 돌고 안되면 걍 술마시고 당구한판하고 피씨방에서 막차 기다리자 했져.
자 작전 돌입
저랑 친구의 작전은 항상 각개전투....주차장거리는 두갈래길 저는 이쪽 친구는 반대쪽(몇번 시행착오를 겪어본 결과 최고의 작전)
주차장 함 돌고 조폭 떡볶이 쪽으로 이동하고 이거 반복.....
주차정 거리 ㄱㄱ싱~~ 와따가다 서너번 했나 친구한테 급하게 전화가옴 빨리 수노래방 앞으로와~~(전 당연히 편의점에 잠깐 담배사러 갔다는 컨셉)
대박 둘다 스므살 한명은 감자처럼 생겼는데 다리가 이쁨(검은색스타킹) 한명은 무난한데(가죽자켓) 얼굴이 진짜 이쁨
친구와 준비한 맨트 다 하니까 다행이 빵 터짐(헌팅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 한 1분안에 무저껀 빵 텨트려야함) 아침까지하는 술집으로 한명씩 손목잡고 끌고옴(친구는 감자...)
술집들어와서 인적사항 다 물어보고 최대한 비스무리한 관심사 끌어냄(여자는 먼가 자기와 같은 관심사가 있다! 이러면 그때부터 180도 바뀜)
각 한병씩 마셨나? 화장실 가서 친구와 쁘리핑
친구 감자 고름(내가 이놈이랑 같이다니는 이유 이놈은 여자 다리만봄 패티쉬 ㄷㄷㄷㄷ얼굴은 잘생겼는데 역시 신은 공평함)
나 : 그래 그럼 내가 가죽자켓 할께(정말 친구가 제 2의 예수처럼 보였음)
자리로 돌아가서 최대한 파트터 조율
어느정도 파트너 맞춰지고 아주 스무스하게 게임 들어감(옆에 자기 파트너 앉힘)
몇시간동안 주구장창 왕게임 돌입(온갓 스킨쉽 총 동원 얼음 녹을때 까지 뽀뽀하기 이런거)
근데 이뇬들 술고래였음 대략 각 3병씩은 넘은거 같은데 보기엔 멀쩡함(친구랑 나 간당간당함)
슬슬 마무리 해야할 분위기(항상 내가 피니쉬하는 역활) 인데 이뇬들 갑자기 휘청휘청함
아 지독한 뇬들 이제와서 휘청휘청함 ~
속으로 얄루~~~하고 집에 어떻게 갈꺼냐고 슬슬 떠봄
아~~~집이 천안인데 언제가냐~~앙앙~~~ 이러고 있음
이제 친구와 각자 행선지를 정함(나 DVD방, 친구 24시 카페)
첫차까지 얼마 안남았는데 어디좀 쉈다가자~~~하고 승락 얻음
이뇬들 좀 취한거 같에서 딸기우유 사주러 친구와 편의점 들어감
근데 밖에보니 흰색 벤츠 한대가 이뇬들 앞에 정차
조수석에 남자한명이 창문내리고 뭐라함
이뇬들 갑자기 차에 타더니 벤츠 부웅~하고 출발...............
쓰다보니 엄청난 장문이 됐네요 ㄷㄷㄷㄷ
아~~~~한때 저러고 맨날 돌아다녔는데 이제 어린애들 많은데 가면 뭐 어떻게 해보고 싶다가 아니라 보기만 해도 좋네요 ㅜㅜ
가끔 재밌는 썰들 올라오길래 저도 나름 재밌는 추억이 있어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