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출처 : 네이버)
요즘 인터넷에 올라오는 기사들을 보고 있으면 참 답답합니다.
특히 부쩍 많아진 성범죄에 관한 기사..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근친을 향한 파렴치하고 끔찍한 성폭력..
성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의 변화..
오늘 본 기사는 참 헛웃음만 유발하네요.
결혼은 하되 혼인신고는 하지 않는 부부(?)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권리는 누리되 의무는 다하지 않겠다는 어처구니없는 무책임.
살아보기 전까지는 그 사람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
물론 몇십년간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남녀가 부부로 만나 살아가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겠지요.
하지만 그렇기에 더 소중하고 아름다울 수 밖에 없는 것이 결혼이고, 가정인데..
이건 뭐.. 속궁합이 결혼생활에 무척 중요하니까 미리 맞춰봐야 한다는 주장만큼이나 어이없네요.
그렇게 맞춰봐서 속궁합이 맞으면 다른 조건은 다 제치고 결혼하나요?
맞아도 결혼 안하고 헤어지는 커플은?
안 맞으면 바로 헤어지고 다른 사람 만나서 알아본다는 생각으로 또 잠자리를 갖을건가요?
참 황당하기 짝이 없는데..
오늘 본 이 기사의 내용은 또 뭔지...
세상 참 막장을 향해 치닫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이런 생각을 품지 않은 분들이 더 많다고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대란 변하는 것이라지만..
나중에 내가 결혼해서 낳은 아이가 이런 관념들이 성행하는 사회에서 살아가리라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결혼이 더이상 아름다운 것. 가정이 더이상 소중한 것이 아니게 되어 버릴것 같아서요.
평생 같은 집안에 살던 가족들까지도 이해할 수 없는게 개인입니다.
그것을 1,2년 살아보고 파악할 수 있을것 같습니까?
너무나 안일한 생각입니다. 평생을 함께할 배우자를 생각하면 매우 이기적이고요.
진짜 누구 말마따나 법적으로만 처녀 총각 인증을 받으면 장땡이라는건지..
언제부터 결혼의 참다움이 변질되어 버린건지...
문득 혼인신고 없이 결혼만 했던, 지금은 이혼한 모 연예인 부부들이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