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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IT] 성균관 스캔들 (0) 2010/10/18 PM 02:00


(위의 미니홈피 버전 이미지의 출처는 DC인사이드 성균관스캔들 갤러리입니다.
클릭해서 봐주세요. 성균관 스캔들 보고 계신분들이라면 재미있게 보실듯.^^)





오랜만에 설레는 마음으로 보고 있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바로 성균관 스캔들인데요.

방영이 끝나고 나면, DC갤러리에 가서 눈팅까지 하고;
시청률도 검색해보는둥.. 무언가 적극적으로 넷서핑을 하고 있습니다;

방영중인 드라마에 빠졌던 적은 거의 없었기에,
(보통은 방영이 끝난 드라마들을 보게 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생각보다 푹 빠져있다는 사실에 놀랐답니다.





원작인 소설의 캐릭터들이 드라마화되면서 조금씩 변화가 있었는데요.

그 변화가 상당히 바람직해서, 인물들이 각각의 뚜렷한 개성과 색깔을 갖게 되면서 매우 입체적으로 살아 움직이게 되었습니다.


인지도면에서는 신인급인 연기자들이 주연들로 대거 캐스팅되었음에도 전체적인 연기력이 상당히 안정적이어서, 각 캐릭터들의 감정에 대한 몰입면에서 방해가 되지 않더라구요.
(배우의 연기 경력이 아닌, 인지도면에서만 얘기한거니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이것도 상대적이긴 하지만요.)


처음에는

걸오 좋다.. 섹시하다..ㅜㅜ♡ <-이러다가

오.. 선준이 속눈썹 예술인데? 누워도 되겠다. <-이러다가;

여림이 캐릭 정말 자연스럽게 잘한다. 근데 왜 이렇게 피부가 곱냐.. <-이러다가;;


결국 마지막에 와서 마음의 비중을 가장 많이 차지하게(?)하게 된것은

의외로 여주인공 김윤희역의 박민영씨였습니다.


사실, 여주인공 남장 설정에, 멋진 남자들만 우글거리며 나오는 삼각 관계 스토리에서는.
여주인공을 연기하시는 분의 역량에 따라 호감과 비호감이 극과 극으로 갈리게 마련이거든요.

그런데 박민영씨가 전체적인 드라마의 중심을 잘 잡아주면서도
오버스럽지 않게, 그러나 때때로 깜짝 놀랄만큼 사랑스러운 표정을 지어주셔서.
계속 시선을 잡아끌더라구요.


중간 중간 감정을 잘 잡아야 하는 부분들에서는..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마음이 찡할 정도여서..
여배우에게 이토록 관심을 갖게 된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선덕여왕에서 고현정씨 이후 처음인듯..)

그 구슬같은 눈동자도 무척 매력적이구요.
이 다음에 어떤 작품을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또 새롭게 발견하게 된 연기자는 박유천씨였습니다.
(첫 연기니까 아직은 배우보다 연기자라는 호칭이 어울리는듯..^^)


사실 동방신기 이름만 들어봤지.
그 멤버들 각자의 이름이나 얼굴도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그 동방신기의 멤버였던, 박유천씨가 연기하는 선준캐릭의 싱크로율이 200%까지 느껴지는게 당혹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소위 아이돌 가수의 연기자로서의 첫 작품에는 무심한 시선으로 바라보기 마련인데.
첫 화에서부터 14화까지 쭈욱 보다보면 놀랄 정도로 연기력이 늘고 있더군요..

감정표현하기 상당히 힘들듯한 캐릭터임에도, 어떤 장면에서는 눈시울이 붉어지는 모습이나, 떨리는 눈동자를 볼때마다 깜짝 깜짝 놀라고 있습니다.
대사 치는 호흡이나 발성도 괜찮구요.

한 작품에서 이 정도로 성장을 보여주다니..

저로서는 가수 믹키유천보다는, 연기자 박유천으로서 앞으로도 행보를 꾸준히 지켜보게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가 상당히 기대되는 배우에요.


어쨌거나, 남은 6화 역시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여기서 조금 딴 얘기지만. 이건 개인적인 느낌을 적은거니까 넘기셔도 됩니다^^;

상당히 즐겁게 보고 있긴 합니다만, 한가지 계속 마음에 걸리는것이 있었는데.

대사례때도(5번째 이미지), 최근 장치기때도(6번째 이미지)..
지금까지 방영된 화수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배경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치우천황이 그려진 천이었습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넘기기엔, 마음이 계속 불편하더라구요.

배경을 치우천황 천으로 도배해서 만들기보다..
다르게 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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