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프랑수와 밀레의 걸작 중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만종...
프랑스의 자랑이자 자존심인 이 작품은
대부분의 작가 가 그렇듯이 물감살 돈도 없던 가난한 삶을 살던 작가 밀레가
한 후원자에게 그림을 인수하는 조건으로 지원받은 1000프랑으로 탄생된 그림이다..
100년 후.
이 그림의 가치는 80만 프랑이 되었고
또 시간이 흐르고 이그림의 가치는 상상할수 없는 가치를 가진 프랑스의 국보로 자리잡았다..
해질녂..
들판에서 고된 노동을 마친 젊은 부부가
보잘것 없는 오늘의 일용할 양식인 감자 바구니를 앞에두고
숙연히 감사 기도를 올리는 이 작품은
보는 이에게 숙연함과 엄숙함 마저 느끼게 한다.
하지만 이 사람...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진 초현실 주의의 거장
살바도르 달리..
이 사람은 어릴적 우연히 감상한 만종을 보고서는 알수없는 슬픔을 느꼈다고 한다.
후에도 만종을 볼때마다 알수없는 슬픔의 감정을 느낀 그는
이 그림에 비밀이 숨겨저있다고 확신하고
그림의 탄생 과정을 추적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발견한 밀레의 말년의 일기장에서
그는 한가지 사실을 접한다..
몸이 많이 쇠약해진 밀레는
프랑스 변방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요양을 하며 남은 여생을 보내고 있었다..
마을사람 모두가 가난하고 어려운 삶을 살고있었지만
밀레는 자신의 이웃에 사는 한 젊은 부부에게 많은 친절을 받고 있었다
자신들 스스로도 가난하고 어려운 삶을 살고 있었지만
밀레에게 많은 호의와 친절을 배풀어준 그 젊은 부부는
앞으로 곧 태어날 첫 아기에 대한 많은 기대로 행복하게 살고있었다고 한다..
그런 젊은 부부에게 밀레는 나중에 아이가 태어나게 되면
가족의 초상화를 그려주겠노라고 약속한다...
시간이 흘러 부부의 아이는 태어나지만
작은 시골마을의 기근은 결국 태어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아이의 생명을 빼앗는다..
깊은 시름과 슬픔에 잠긴 부부는 아이를 매장하기 위해
아이를 관이 아닌 큰 바구니에 담고..
매장에 앞서 슬픔을 억누르며
짧은 아이의 삶을 위로하며 엄숙하게 기도를 올린다...
가족의 초상화를 그려주겠다던 밀레의 약속은
이 모습을 캔버스에 담음으로서 지켜지게 되었지만
나중에 그림을 본 친구가 갓난아기의 시신을 그림에 그리는 것에 대해 큰 우려를 나타냈고
결국 감자 바구니를 앞에둔 일을 마친 농부 부부의 그림으로 바뀌게 된다
만종의 비밀을 알게된 달리는 세상에 이 사실을 알리지만
사람들은 처음에는 믿으려 하지 않다가
나중에 X선 투과작업에의해
이 그림의 초벌 그림에는 바구니에 감자가 아닌 한 아이가 그려져 있음이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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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슬프면서도 어딘지 섬뜩한 이야기네요..^^;;
그림을 정말 마음으로.. 영혼으로 깊이 느끼면, 그 그림안에 숨겨진 비밀(혹은 마음)까지 느껴지는가 봅니다.. 역시 예술이란 참 심오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