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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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향해] 모 회사에서 녹음후에 받았던 페이로.. (5) 2010/11/08 PM 04:58



샀던 마이크입니다. (USB마이크..)

(예전에 사진을 올렸었는지 기억이;;; 마이피 접으면서 다 삭제했었으니까요.^^;)



작년 11월에 했던 작업이고 12월에 페이를 받았으니까.. 벌써 1년이 다되었네요.

러시아 모 회사에서 PDA용 플래시 프로그램에.. 어학용 한국어 단어 1000개를 녹음하는 작업이었었는데.. (그림을 클릭하면 한국말로 나오는.. 그런거요.)

당시에는 제한 기한내에 녹음하기가 생각보다 버거워서 한창 고생했던 기억이....

그 때 받았던 페이로 딱 이 마이크를 구입할 수 있었답니다.
(녹음을 해야하니까.. 먼저 마이크를 구입한 후 나중에 녹음 끝나고 페이 받고나서 채워놓은;)


벌써 1년이 지났으니까 출시되었겠지요?
뭔가 부끄러워서 나중에 그쪽 홈페이지에 들러보진 못했는데..
녹음 인증서도 줬으니까 출시했겠죠(..)





최근에 홍보영상 녹음일이 하나 생겼는데..

참 뭐랄까.. 마음이 복잡미묘하답니다.

요새 거의 8개월 이상 연습도 안하고 굉장히 게을렀거든요.
발성도.. 발음도 엉망진창이에요.. 농담이 아니고 진짜로..


....ㅜㅜ 그동안 반쯤 자포자기 상태로..
어차피 실력도 부족하니까.. 하고 노력도 하지 않았어요.


이 녹음일도.. 샘플 보내고서 아무 얘기가 없길래
샘플이 별로여서 캔슬되었나 싶었는데..
샘플 보낸지 한 한달 후에 다시 연락이 온거거든요.



며칠전, 녹음 진행되는걸로 얘기 듣고 참 많이 울었습니다.
게을렀던 내 자신에 대해 반성하면서요.


계속 시험을 봐도 1차 합격도 안되고...(방송국 시험..)

저 스스로는 안될거야,라고 생각하고 계속해서 마음 한 구석에서 밀어두고.
좋은 마이크 사놓고 먼지만 쌓이게 두고.. (녹음을 위해 겸사 컴도 바꿨었는데요....)


꿈이고 비전이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저번 러시아쪽 녹음일도 그랬지만. 이번 일도.

공부에 대해 마음 한켠으로 포기하고 살때쯤, 생각지도 못하게 큰 일들이 연결되는데.

저는 포기하고 있었지만.
마치 선물처럼 녹음일이 주어지는것을 보면서.

이 공부의 시간들, 배움의 시간들이 결코 헛되지 않다고,
넌 쓰임받을거야.. 하고 주님이 용기를 주시는것 같았어요.


요새 드는 생각은
공적인 방송국에서 합격해서 프로성우가 못 된다 하더라도.

인디성우로서 활동도 열심히 하고,
무엇보다, 주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일에 쓰임받을 수만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할까.


제 비전은 방송국 성우가 아니니까요.
(꿈은 방송국 성우가 되면 좋겠지만요..ㅎ 꿈과 비전은 다르니까..)



깊은 반성과 함께.
바쁜 하루하루 일정에.. 매일은 안되겠지만.
주말에는 꼭 한 두시간씩 시간을 내서 연습해야겠다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녹음하게 되는 일을 위해서도.

목감기에 걸리지않게 조심조심..

연습하면서 준비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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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창싸    친구신청

무슨일 하시길래..

연느님찬양    친구신청

어.. 그 때 그일이 맞나요?
제가 알고 있는 그 일이 1년전인지 2년전인지 뒤죽박죽...
-ㅅ-

아시오    친구신청

사람은 누구나 지치기 마련입니다.

더욱이 노력한것에 비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한다면

더욱 지치고 때론 포기하고 싶어질 정도로 좌절하고는 한답니다.

이럴때일수록 잠시 쉬어간다 생각하시고 여유를 한번 가져 보세요.

지나간 8개월을 자책하시기보단 앞으로를 위한 잠깐의 숨고르기였다 생각하시고

앞으로 더욱 더 노력하는 모습 보여주세요.

이번 녹음도 카엘라님이라면 분명 잘해내시리라 믿습니다.^^

トビカゲ    친구신청

오오..목 조심하시고 연습 많이 하세요~ ^^
>_<乃

카엘라    친구신청

왕창싸님/ 평범한 사무직입니다..^^

연느님찬양님/ 그 일이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아시오님/ ㅜㅜ 항상 따뜻한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トビカゲ님/ ^^ 오늘도 바람이 엄청 세게 불던데..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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