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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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대륙의 시 한 편 감상합시다. (7) 2008/11/27 PM 04:54


중국 본토에서 날라온 漢詩입니다.
아뭏든 한시(漢詩) 한편 같이 감상하면서 멋진 한주 보내세요..

제목 : 佈淚老態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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咀花勉續閥巨崇以 男余核劾去里考

內深杖發浪去里泥 儺道母淚改吉語志耐

俺碼歌屍障哀舒 吾失矢干利多


仗聾罹不束哀 多詩老兒懦冶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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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뜻이기는 커녕 읽지도 못할것 같아서 풀이하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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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여진 꽃줄기를 정성껏 이어 나가듯 가문의 크신분을공경하는것과


사나이 내중심에 전념하지 못한것이 떠나간 마음을아프게 하는구나


내면 깊은 곳으로 떠나버린 물결이 지나간 마을에 진흙만 남았나니


어렵사리 길가에 선 어머니는 눈물자국을고치고 기쁜 말의뜻을이네


문득 나루터의 노랫소리가 망자의 길을 막듯이 슬프게 흩어지니


나를 잃어버린 화살과 방패가 화답하듯 포개어진다


짚고 다니는 지팡이가 둔해 근심이 없어지니 묶어 놓은 슬픔 조차


끝없는시간속으로 노인과아이 사이를무기력하게 불려다닐뿐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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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말이지? 그럼 이번에는 음독(音讀)을 해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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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佈淚老態入  포루노태입
 
 

 咀花勉續閥巨崇以   男余核劾去里考

 저화면속벌거숭이   남여핵핵거리고
 

 內深杖發浪去里泥   儺道母淚改吉語志耐

 내심장발랑거리니   나도모루개길어지내
 

  俺碼歌屍障哀舒   吾失矢干利多

  엄마가시장애서   오실시간이다
 

  仗聾罹不束哀   多詩老兒懦冶只

 장롱이불속애   다시노아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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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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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천국    친구신청

카엘라님 요즘 개그에 맞들리셨다능 ㅎㅎ

고수고수    친구신청

마치 김삿갓의 한시 같군요.^^(김삿갓 이야기에도 한시 내용은 좋은데 발음대로 읽으면 욕이 되는 시가 있지요.)

아시오    친구신청

한잔 걸치고 쓴 시가 아닐까 싶네요.. ㅡㅡ;;

카엘라    친구신청

당근천국님/ 앗! 들켰다!!(숨는다) <-

고수고수님/ 김삿갓의 한시 중에 그런 시가 있나요? 오호.. 궁금하네요 한번 찾아봐야지^^ㅋ

아시오님/ 푸하하하핫;;;;;;;;;;;

비문학청년    친구신청

김삿갓의 시는 기가 막히지요

시도 끝까지 들어봐야 한다는

김삿갓이 밥을 얻어먹으려고
칠순인가 잔치집에 갔죠 거기서 시를 써달라니까
대뜸 "저기 저 아들들은 도둑이로구나" 라고 썼죠
당연히 벌컥화를 내니까 김삿갓이 여유있게 그 뒷문장을 썼죠
"아버지를 위해 하늘에서 천도복숭아를 훔쳐왔구나"

トビカゲ    친구신청

으하하;;
뜻을 풀어놓으면 멋진데..음독을 하면 개그로군요..
잘 보고 갑니닷 >_<乃

카엘라    친구신청

비문학청년님/ 오.. 천도 복숭아를 먹으면 불로장생할 수 있다 뭐 그런 얘기도 있던데,(손오공에서였나?) 아들들 덕분에 더욱 장수하시겠다는 의미로 쓰신거였을려나요^^ㅋ(아들들은 더욱 효도하라는 의미?) 재밌네요~~(웃음)

トビカゲ님/ 그렇죠; 처음엔 뭔소린지 싶다가 알아듣고나니 웃음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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