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성 인격장애(4개 이상 해당하면 상담 필요)
1. 사소한 규칙, 계획, 형식에 집착해 일의 큰 흐름을 잃고 만다.
2. 완벽주의를 추구하다가 일을 제대로 끝내지 못한다.
3. 여가를 즐기지 못하고 지나치게 일에 몰두하고 생산성을 중요시한다.
4. 도덕, 윤리, 가치에 대해 지나치게 양심적이고 고지식하며 융통성이 없다.
5. 쓸모 없는 물건을 버리지 못한다.
6. 다른 사람이 자신의 방식을 따르지 않으면 일을 함께 하지 못하거나 맡기지 않는다.
7. 자신과 다른 사람 모두에게 인색하다.
8. 일상생활이 경직돼 있고 완고하다.
편집성 인격장애(4개 이상 해당하면 상담 필요)
1. 충분한 근거 없이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속이고 해를 끼치며 착취하고 있다고 여긴다.
2. 친구와 동료가 성실하지 않고 믿을 수 없다고 의심한다.
3. 무슨 말을 할 경우 그 말이 자신에게 해가 될 것이라고 두려워하며 말하길 꺼린다.
4. 사소한 말이나 사건을 접할 때마다 음모나 숨겨진 의도가 있다고 생각한다.
5. 한번 생긴 원한은 좀처럼 풀지 않고 용서하지 않는다.
6. 다른 사람들은 별 감정이 없는데 혼자만 부당하게 공격 받았다며 화를 낸다.
7. 이유 없이 배우자나 애인을 성적(性的)으로 의심한다.
히스테리성 인격장애(5개 이상 해당하면 상담 필요)
1. 여러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 자신이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하면 불편해진다.
2. 다른 사람과 만날 때 상황에 어울리지 않게 성적 유혹이나 도발적 행동을 한다.
3. 감정 변화가 빠르며 감정 표현이 즉각적이고 직설적이다.
4. 관심을 끌기 위해 육체적 특징을 부각하려 한다.
5. 상대방에게 인상을 심기 위해 현란하게 대화를 꾸미지만 내용이 없는 경우가 많다.
6. 연극 대상을 읊듯 말하거나 과장된 감정 표현을 한다.
7. 주변 환경이나 사람들에게 쉽게 동화되고 영향을 잘 받는 편이다.
8. 다른 사람과의 친밀도를 실제보다 과장되게 해석한다.
회피성 인격장애(4개 이상 해당하면 상담 필요)
1. 자신을 비난하거나 거절할까 봐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피한다.
2.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고 있다는 확신이 서지 않으면 만남을 피한다.
3. 창피와 조롱을 당하는 것이 두려워 친밀한 관계를 극소수의 사람으로 제한한다.
4. 자신이 비난을 받거나 버림을 받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5. 스스로를 부적절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새로운 사람과 만날 때 위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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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렇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이 돈을 꾼 뒤 모른 척한다. 툭하면 사람 사이를 이간질한다. 운전대만 잡으면 육두문자를 입에 달고 산다….
반사회적 인격장애가 의심되는 연쇄살인범 강호순의 예를 굳이 들지 않아도 우리 주변엔 상궤를 벗어나는 행동들이 종종 눈에 띈다. 이런 행동을 어디까지 정상으로 봐야 할까? 다른 사람에게 계속 피해를 주는 이 같은 행동을 지속하면 일단 성격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정신의학계에서는 이런 성격장애를 남과 더불어 사는데 문제가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인격장애(personal disorder)’로 부른다. 하지만 인격장애는 판별하기 쉽지 않다. 어느 정도의 성격 결함을 질병으로 봐야 할 지에 대한 기준 자체가 애매하기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인격장애로 병ㆍ의원에서 진료 받은 환자는 1만 여명(2007년)이지만 정신의학자들은 실제 치료를 받아야 할 인격장애 환자는 5만~1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인격장애는 엄연히 질병이고 초기에 치료할수록 잘 낫는다. 하지만 인격장애 환자 스스로가 치료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데다, 부모나 가족은 환자를 ‘나쁜 놈’, ‘못난 놈’ 이라고 치부하며 방치해 대형사고를 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큰 피해를 막으려면 주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
다양한 인격장애 유형인격장애는 매우 다양해 크게 A, B, C형으로 분류한다. A형은 괴상하고 별난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편집성, 분열성 인격장애가 있다. B유형은 지나치게 감정적이고 변덕스럽다. 히스테리성, 자기애성, 반사회성, 경계성 인격장애가 있다. C형은 감정이 위축돼 있고 불안하고 두려워하는 특징이 있다. 회피성, 의존성, 강박성 인격장애가 이에 해당한다.
편집성 인격장애는 남을 쉽게 의심하고 누가 자신을 욕하는지에 민감하다. 연인이나 배우자를 조종하려 하고 질투가 심하다. 예민하고 화를 잘 내며 고집이 세다. 반면 히스테리성 인격장애는 주의를 끌려는 행동이 심하고 과장된 표현이 많으며 때로 인위적이거나 유치해 보인다. 자신의 외모에 지나치게 집착한다. 경계성 인격장애는 우울과 짜증, 분노를 되풀이 한다. 자신이나 남에 대한 평가가 극단에서 극단으로 오간다. 부주의한 운전이나 과소비, 도둑질, 과식 등 자신에게 해로운 버릇이 2개 이상 있다. 버림받았다는 생각이나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친 듯이 노력한다. 자살시도나 제스처 위협, 자해행동도 서슴지 않는다. 여성 환자가 많다.
자기애적 인격장애는 자기 능력과 외모, 중요성을 과대 평가한다. 높은 지위와 이상적 사랑을 꿈꾼다. 자존심이 상하면 비정상적으로 분노하거나 침울해진다. 다른 사람 얘기에 공감하지 않아 ‘외톨이’가 많다.
반사회적 인격장애(사이코패스)는 다른 사람의 권리와 감정을 예사로 무시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용한다. 범죄를 저지른 뒤에도 죄의식이나 양심의 가책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싸움이나 폭력을 반복하고, 심리적 불안정과 공격적 성향을 보인다. 남성에게 많고, 흔히 몸에 문신과 자해 흉터를 볼 수 있다.
회피성 인격장애는 실패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대인관계를 피하고 문제를 미뤄 더 큰 화를 초래한다. 속으로는 누군가와 친밀한 관계를 원한다. 비판 대상이 되거나 의견이 거절되면 자꾸 생각나 괴롭다. 의존성 인격장애는 지나치게 순종적이고 의사결정을 잘못하며 보살핌을 받으려는 욕구가 강하다.
강박성 인격장애는 사소한 것에 집착해 정작 임무나 목적을 잊어버리곤 한다. 완벽주의를 추구한다. 여가활동이나 친교보다 일에 매달리는데 생산성은 별로 없다. 양심의 가책을 쉽게 느끼고 소심하다. 남성이 여성보다 2배 정도 많다.
더불어 사는 법 가르쳐야사람은 각각 독특한 기질을 갖고 태어나며 성격은 이 같은 기질을 바탕으로 환경의 영향을 받아 변하는데 20세 무렵에 대체적인 틀이 완성된다. 특히 어릴 때 가정교육이 인성 형성에 매우 중요하다. 정신과 전문의들은 “부모는 자녀들에게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더불어 사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과거 아이들은 많은 형제들 사이에서 저절로 사회성을 깨우쳤지만, 요즘에는 부모의 과보호나 무관심, 일관성 없는 양육태도로 인해 인격장애가 많아졌다. 부모는 자녀에게 남을 위해 참고 기다리는 훈련을 시켜야 하며 자녀가 잘못해 꾸중할 때는 논리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자녀나 배우자 등이 인격장애로 의심되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인격장애 환자는 자신의 병을 인정하지 않으므로 억지로라도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인격장애는 생물학적 원인이 아닌 한 약으로 치료하기 힘들다. 그보다 심리치료나 인지치료를 더 많이 활용한다. 따라서 치료기간이 오래 걸리고 가족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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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좀 짱인듯. 乃 (반겸손성 인격장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