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한달간 많은 면접을 보고 취업을 하면서 여러 사람들에게 들은 질문이 있다.
이 바닥에서 일하며 너의 최종 목표는 무엇이냐는 나의 근본을 묻는 질문.
그런데 나는 그 질문에 한번도 대답을 제대로 답할 수 없었다.
당장 취업이 급했기 때문에 어디든 들어갈 수 있는 곳이라면 가려고 했던 생각이 내가 근본을 잊어버리게 한걸까?
막연하게 수요가 있으니까 뭘 해야겠다고 생각한적은 있어도 진정 영상쟁이로 어떤 영상을 만들며 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한적은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
생각해보면 내가 처음 피디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던 그 시절에도 생각해본적이 없는거 같다.
이젠 제대로 취직도 했으니 앞으로 최소 3년간은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을 해봐야겠다.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