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제가 일,이등병 개짬찌 였을때 저랑 11개월차 선임이 있었습니다.
6개월만 넘어가도 차이 많이난다는 군대에서 11개월이면 엄청난거죠. 아버지 군번
바로 뒷군번이었으니까요. 근데 이 선임이랑은 그닥 좋은 추억은 없는데
그 중 하나가 사이버 지식 정보방 약칭 사지방에서의 기억입니다.
꼭 제가 사지방을 할때면 귀신같이 와가지고 5분이고 10분이고 자기가 했습니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사지방은 30분단위로 시간 계산을 합니다.
그러므로 5분~10분이면 밖에서는 그냥 줄수도 있는 시간일지는 몰라도 저처럼
다른 사람에 비해 사지방을 조금 더 자주 애용했던 사람은 정말 피눈물 나죠
꼭 그렇게 와서 하는건 자기 싸이월드 제목을 바꾸거나 대문글을 바꾸거나..
아님 자기 친구 싸이 들어가서 친구 자랑을 하거나(허세돋네)
방명록을 쓰거나..
뭐 여튼 그런식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짜증을 부릴수도 없었죠.
무엇보다 하늘같은 11개월차 선임이었으니까요. 쩝..
결국 제가 사지방을 제대로 이용할 수 있게 된건
제가 상병을 달고 그 선임이 전역하고 나서부터 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추억이라고도 할수 있겠습니다만.. 그 당시는 꽤 짜증났습니다. ㅋㅋ;;
제가 아는 가장 또라이 선임 이야기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