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묵시록 카이지 보면 알게 되는 기업의 이름입니다.
이름부터 담고 있는 뜻이 모두에게 사랑을 받아야 하는 그룹
-이라는 좋은 뜻을 가지고 있지요.
이 기업이 좋은 기업이라는 것은 열거하는 사항을 보면 수긍할 수밖에 없습니다.
1. 빚쟁이들에게 한 번에 빚을 청산할 수 있는 구제의 기회를 준다.
- 이야, 이건 나랏님도 못 하는 구원입니다. 파산도 못 하는 빚을 한 번에 변제하고 그 이상의 일확천금을 가질 수 있게 해주니 이 어찌 좋은 기업이 아니겠습니까
2. 인맥과 출신 성분등을 배제한 공정한 게임의 룰
- 현실을 보십시오. 더러운 인맥을 비롯한 지연이니 학연이니 등등으로 이득을 보는 것이 너무나 많은 사회에서 그런 것을 배제한 순수하게 게임이라니! 아, 물론 지니어스 게임 마냥 게임 참가자들이 자기들끼리 팀 짜고 하는 건 인간이니 어쩔 수 없죠. 딱히 룰 위반은 아니지요.
3. 게임의 참가 의사는 개인의 자유 의사
- 게임으로 목숨으로 잃을 수 있지만 그 전에 분명히 기회를 줬습니다. 사실 정신머리 똑바로 박힌 성실한 인간이면 도박 안 하고 열심히 일해서 빚 갚는게 정상입니다. 참가한 건 어디까지나 자기 의지입니다.
4. 빚은 오직 대상자에게만
- 더러운 사채업자들이 가족이나 친구들 찾아와서 그들에게서 빚쟁이의 빚을 변제 받으려고 하면서 민폐 끼치는 걸 생각해보면 제애 그룹은 관대하죠. 오직 빚은 빚쟁이에게서 받아냅니다. 물론 어떤 식으로 받느냐는 빚쟁이의 태도에 따라 다르지만
5. 노동으로라도 구제의 빛을 열어줍니다
- 빚쟁이가 자포자기해서 홈리스로 사는 건 본인은 물론 사회에 도움이 안 되지요. 이런 빚쟁이들을 기업으로서 이문도 안 남는 노역을 시키면서 빚 원금을 줄여주다니...그야말로 일종의 사회 환원입니다.
6. 의외로 높은 월급과 복지
- 지하 노역장의 월급이 짠 것 같지만 당시 물가 생각하면 대한 민국 군대보다도 높은 월급! 우와! 거기다 일만 시키는 것이 아닌 먹여주고 입혀주고...심지어 맥주를 비롯한 부식거리도 알차게 팔아주는 것은 물론이고 일일 외출권이나 독방이나 고급 요리등 사기 증진을 위한 많은 것을 팔아줍니다(..) 거기다 공인하에 즐기라고 도박장까지 허가해주지요. 우와~
7. 성의있는 사과를 할 줄 아는 기업
- 보통 대기업쯤 되면 책임자라고 해도 그저 고개 숙이고 유감을 표시하거나 못난 모습 보여드려 죄송합니다. 정도로 그치는 것을 생각하면 제애 그룹은 그야말로 성의 있는 사과를 할 줄 압니다. 기업의 no.2라고 해도 사과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자 달아오른 불판 위에서 10초 넘게 도게자를 하는 거 보세요. 이렇게까지 사과 할 줄 아는 기업 어디있나요?
결국 카이지를 비롯한 빚쟁이들이 인간 쓰레기일뿐 제애 그룹은 착한 기업...아, 사람이 죽긴 죽으니 착하다고까진 못 하더라도 관대한 기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