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질 급하거나 전투 위주에 익숙한 전형적인(?) 한국 양산형 MMORPG 타입 사람과
스카이림을 필두로 한 서양식 RPG 다시 말해 콘솔 게임에 익숙한 사람
호불호가 아주 가르더군요ㅋ
첫날 부터 대화창 보면서 한국 사람들 성질 이렇게 급한게 한국에선 흥행 좀 힘들듯..
첫날 새벽 6시 오픈하자마자 접속했지만 새벽부터 서버 폭주라 계속 시도하다 7시부터 시작했네요.
채팅창으로 사람들이 김종국의 제자리 걸음이나 나루토 기술 이름 외치는 게 납득 될 만큼
렉으로 달려가도 원래 자리로 워프되는 렉을 필두로 꽤나 많은 버그가 성질 급한 사람들은
한달은 지난 후에 하라고 권하고플 정도였지만...
뭐, 게임 자체는 제 취향이었습니다.
- 아키에이지 마냥 집 다 팔리면 못 살까 싶어 허겁지겁 하나 샀지만 그럴 필요 없더군요. 대항온의 아팔트멘트마냥 누구나 다 사서 쓸 수 있습니다(..)
- Q를 누르면 앉고, 앉은 상태에서 시프트를 누르고 전진이나 후진을 하면 구르기를 하고, 앉은 상태에서 스페이스를 누르면 아예 포복(..)
국산 mmorpg에서 포복까지 나온 건 첨보는 기분이네요.
첫날 서버렉으로 달리다가 뒤로 워프되는 걸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줄여보자고 뒤로 걷거나 앉아서 걷거나 아예 포복으로 기어가던가....
이 게임 유저나 npc, 몹이 통과가 안 되고 부딪히기 때문에 아예 통로나 좁은 길 같은데다 일부러 포복으로 못 지나가게 막는 플레이를 하는 인간들도 있더군요(..)
- 커마에서 물광(..)을 낼 수 있지만 어차피 이렇게 비오면 알아서 물광이 됩니다...
- 그나저나 제 닉을 전설의용자로 했는 덕에...
- ...이렇게 호명될때 오글오글
아예 닉 뒤에다 님 까지 붙였으면 더 오글오글 했을 듯
어쨌거나 할 거 많아서 좋네요
- 낚시도 하고..
- 당나귀 타고..
- 이제는 마차 타고 무역 중입니다.
오늘은 뗏목이나 보트 같은 배를 얻어 봐야겠네요.
- 자세가 딱 신뢰의 도약을 하고픈 자세인데...
높은데서 뛰어내리면 그냥 죽습니다(..)
- 마지막으로 첫날 새벽부터 질리게 봤던 화면
막상 게임 하다보면 그 느긋히 하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거같더군요.. 저도 느긋히 하니까 꽤 재밌는것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