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pb.의 히트작 시리즈인 과학 시리즈의 최근작인 Xbox One용 타이틀, 카오스 차일드의 엔딩을 봤습니다.
발매 순서로 보면 로보틱스 노츠의 후속작이지만 게임의 배경으로 보면 과학 시리즈 맨 첫 작품인 카오스 헤드 노아의
정식 후속작으로 스토리, 배경, 캐릭터 등등 핵심적인 부분이 모두 이어집니다.
현재는 엑원 전용 타이틀이지만 언젠가 타 기종으로 이식될 것이 뻔하니 엑원 살 생각 없으시면
몇 개월에서 1년 정도 기다리시면 발매될 듯...?
5pb. 전속 유통사인 디지털 터치에선 엑원 쪽은 관심도 없는 듯 싶으니 로컬라이징 될 일도 없을테고.
카오스 헤드 노아의 엔딩에서 6년이 지난 시부야가 배경으로 전작에서 언급된 시리즈의 핵심적인 요소들이
고스란히 이어지는데다 기가로매니악스 같은 부분에 대해서는 전작같이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지도 않고
뭣보다 전작의 등장 인물의 이름이 언급, 혹은 등장까지 하는지라 카오스 차일드 하기 전엔 카오스 헤드 노아는
반드시 플레이를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팬 디스크인 카오스 헤드 러브 츄츄까진 안 해도 무방하지만 이건 게임 자체가 재미있어서 추천.
...다만 발매 시기가 시기다보니 디지털 터치에서 한국어화 해주진 않을 것 같은게 좀 문제지만...
전반적인 소감은 재밌습니다.
주인공은 전작에 비해서 덜 찌질해졌고 나름 행동력도 있는 편이라서 괜찮기는 헌데 전작처럼 여전히 멘탈이 종이쪼가리인게 좀...
개별 루트를 가진 등장 인물이 좀 적은 편이긴 헌데 스토리 자체는 나쁘지 않아서 괜찮네요.
나름 '응?'하는 전개를 보여주는 루트도 있고...
카오스 헤드에 비해선 고어한 묘사의 CG는 줄어든 느낌이지만 여전히 텍스트랑 사운드로는 잘 전달되는 편이라
이런데 면역이 없으면 피하시는 것이 좋을지도...
전체 볼륨은 슈타게보단 좀 긴 듯 싶네요
좋기는 했는데 전체적으로 엔딩 보고 난 후의 느낌으로는 카오스 헤드 노아 쪽이 더 좋았던 듯 합니다.
주인공이 극도로 찌질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야기 전개 방식이나 캐릭터 개별 엔딩이 훨씬 나았음.
엔딩 보고 났더니 괜시리 땡겨서 조만간 카오스 헤드 노아 재플레이 해볼 예정이기도 허네요.
덤으로 과학 시리즈 다 해본 입장에서 점수 좀 매겨보자면...
*카오스 헤드 노아 - 90
*카오스 헤드 러브 츄츄 - 95
*슈타인즈 게이트 - 95
*슈타인즈 게이트 비익연리의 달링 -70
*슈타인즈 게이트 선형의 페노그램 -60
*로보틱스 노츠 - 85
*카오스 차일드 -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