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기간 동안 밀린 게임이나 할까- 생각을 하긴 했는데 아무래도 이번이 아니면 나 홀로 여행이라는 걸 못 하게 될 것 같은,
그런 좋지 않은 예감이 들어서 자전거 타고 하루 정도 휭 돌다 올까 생각 중입니다.
원래는 부모님 모시고 해외 여행 갈 예정이었는데 아부지의 비행기 공포증-_-으로 인해 파토가 나서 시간이 텅 비었거덩요.
이거다 싶게 대단한 예정은 없고 고성에서 출발해서 예전에 살던 강릉의 정동진까지 가는 130~140km 정도 되는 강원도 자전거길인가
하는 곳을 둘러보는 일정을 잡고 1박 2일 정도 갔다올 생각으로 자전거나 하나 사야징- 하고 알아보고 있네유.
고성까지 버스나 기차로 가는 시간 생각하면 당일치기는 어려우니...
원래는 브롬톤 카피인 40만 정도 되는 걸 사려고 했는데 이번에 이렇게 타고 나면 기껏해야 동네 마실 나가는 정도 외엔
쓸 일이 없게 될 녀석이라서 절반 정도의 가격대로 접이식 미니 벨로를 알아보는데 싼 것도 괜찮은게 많네요.
원룸이라서 수납 공간이나 접은 상태로 이동하는 편의 등을 생각하면 브롬톤 카피가 낫긴 헌데 아무리 그래도 가격이...
집 근처 자전거 샵에서 렌트 같은게 가능하고 가격대만 맞으면 그냥 4-5일 정도 빌리는게 더 나을 수도 있지만유.
헬맷이나 라이트다 뭐다해서 자잘하게 사는 것도 무시 못 하니--;
현재는 예정 뿐이고 사더라도 다음 달 초에 살테니 보름 정도 고민 좀 해봐야겠습니다.
이래놓고는 집구석에서 게임이나 하고 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