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경, XOX와 PS4 Pro를 일찌감치 대비하려고 4K TV로 갈아탔습니다.
49KS8000으로 가고 싶었으나 TV 거치대의 길이가 짧아서 눈물을 머금고 한 단계 아래인 43KU7000으로 구입.
LG는 고가 모델은 확실히 좋지만 중저가 모델은 패널이 쌤씅보다 구리단 얘기가 많아 일찌감치 포기.
그리고 약 두 달정도 지난 후부터 HDMI에 물려서 사용하던 콘솔, PC 등에서 간헐적인 소리 끊김 현상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잘 나오다가 갑자기 0.5초 정도 툭- 하고 끊기고는 다시 재생 잘 되다가 또 얼마 있다가 또 툭- 하고 끊기고~ 의 반복.
영화 같은 걸 볼 때는 대사 일부를 씹어먹는 상황이라서 자막 없으면 듣지도 못 하는 상황.
처음엔 HDMI 케이블 문제인가 싶어서 6개를 따로 사서 바꿔 봤으나 동일.
한 달 정도는 어째저째 쓰다가 결국 짜증이 폭발해서 8~9월 경에 쌤씅에 원격으로 공장 초기화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증상 개선은 일절 되지 않아서 결국 수리 기사분을 소환하여 보드와 스피커를 교체했습니다...만, 개선 안 됨.
당시의 기사 분은 사용 기기들의 호환성 얘길 했는데 전세계 수천만대 팔리는 PS랑 XB와의 호환성에 문제가 있다면 이런 TV는 팔지 말아아죠..
그러던 와중에 우연찮게 전원 케이블을 뽑거나 멀티탭에서 TV의 전원을 차단한 후에 다시 켜면 일시적으로나마 증상이 사라짐을 발견했습니다.
물론 외부입력 변경으로 HDMI 포트를 변경하거나 전원을 끄는 등의 조작을 하면 재발할 가능성이 생기지만 일단 사용 중에는
문제가 안 생기기에 스트레스는 그나마 덜하긴 하지요.
이걸로 추측해본 바, 전원부에 문제가 있어서 그랬던 것이었다! 라고 결론을 내리고 기사 분을 재소환 해서 오늘 전원부 교체했습니다.
물론 개선은 안 되었습니다...-_ㅠ
내부 부품 중에서는 패널, 전원부나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얇은 케이블 정도 빼곤 다 바뀐건데도 원인도 모르고 문제는 계속 생기고...
1년 이상 쓴 후에나 이런 문제가 생기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고작 5개월, 정확히는 2개월 정도 후부터 문제가 생긴거니 환장할 노릇이네요.
임시 방편으로 전원 완전 차단 후 켜는 걸로 사용을 하고는 있지만 매우매우매우 귀찮은 건 둘째치고 왜 이런 짓까지 해야되나 싶어서
이러려고 TV 샀나 자괴감도 들고...
월요일에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상황 설명을 해보고 가급적이면 신품 교환이라도 받을 수 있게 유도 좀 해봐야겠습니다.
6개월이 넘어선지라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동일 증상으로 수리를 2-3회를 받았으나 개선이 되지 않으니 일단은...-_ㅠ
으으, 다음 주면 XOX가 오는데 이런 TV로 맞이하게 되다니.....